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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파도소리 철썩, 모히토는 달달…캐리비안베이, 카페로 변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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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캐리비안베이 `마르카리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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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숲속 한가운데에서 파도 소리 들으며 커피 한잔 즐기는 이색 카페가 오픈한다. 국내 최대 규모 워터파크 캐리비안베이 안에 새롭게 문을 여는 '마르카리베(Mar Caribe)'다. 야외 파도풀 중심으로 조성된 마르카리베는 비시즌 한정적으로 운영된다. 지난 4월 30일 정식 오픈해 6월 초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6월 초 영업이 종료되면 카페가 있던 곳에는 다시 선베드가 늘어선다.

마르카리베는 스페인어로 카리브 바다를 뜻한다. 입장료 없이 캐리비안베이로 들어온 다음 카페나 레스토랑, 바에서 음식과 음료를 사 먹으면 된다. 마르카리베를 오픈하면서 새로운 조형물도 들여놨다. 18세기 카리브해 해적들의 은신처라는 테마에 맞춰 3m 높이의 해적선에 모래 조각을 전시하고 곳곳에 야자수도 심었다. 마르카리베는 밤에 더 아름답다. 시그니처 포토 스폿인 야외 파도풀에는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보름달을 콘셉트로 지름 10m 크기의 거대한 보름달 조형물이 떠 있다.

야외 파도풀을 마주하고 비치체어존이 위치한다. 최고 7m 높이 야자수 아래 해먹, 빈백, 소파, 행잉체어 등 약 260석 규모의 힐링존을 마련했다. 파도풀을 바라보고 왼편에는 아일랜드존이 있다. 아일랜드존에 위치한 휴양지 리조트에서 있을 법한 비치사이드 바를 들였다. 비치사이드 바에서는 모히토, 맥주 등 다양한 종류의 칵테일과 음료, 주류, 핑거푸드를 맛볼 수 있고, 국제대회 수상 경력이 있는 바텐더의 칵테일 쇼도 펼쳐진다. 식사 메뉴로는 파에야, 파히타, 세비체 등 카리브해 연안 국가에서 많이 먹는 음식과 바비큐 등이 있다.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폴바셋도 부스를 열어 커피, 디저트, 아이스크림, 베이커리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한다.

마르카리베 카페에서는 전문 연기자가 펼치는 서커스 공연 및 파이어 쇼도 파도풀 앞에서 진행되고, 테이블축구인 푸스볼, 맥주잔에 공을 넣는 비어퐁 등 다양한 아웃도어 게임도 비치했다. 5월 말까지 매주 주말 파도풀에서 다이빙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프리 다이빙, 스쿠버 다이빙, 머메이드 다이빙 등 다양한 수중레저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마르카리베는 6월 초까지 매일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아쿠아틱센터, 메가스톰 등 캐리비안베이 물놀이 시설들은 5월 21일부터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물놀이 시설이 가동되더라도 야외 파도풀 지역은 6월 초까지 마르카리베 카페로 운영된다. 에버랜드 연간회원에게는 마르카리베 카페 이용 시 식사 메뉴 15%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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