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
안재형, 준케이가 반전을 선사했다.
15일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아쉽게 도전을 마무리한 안재형, 준케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1,2조에서 배우 이연경과 코미디언 김지선이 반가운 근황을 전한 가운데 3조에서는 남성 싱어 라자냐와 뭐하냐?가 듀엣을 이뤘다. 훤칠하고 풍채 좋은 뭐하냐?의 외견에 판정단 모두 “운동선수 출신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성주는 “아들도 유명하고 아내분도 유명하다”는 힌트를 줬고 신봉선은 “홍성흔 선수”라고 외쳐 모두에게 소름 돋게 했다. 뭐하냐?는 신봉선의 추리를 듣고 고개 숙인 모습을 보여 웃음을 줬다. 얼굴 공개 전 ‘사랑이 저만치 가네’를 부르기 시작하는 뭐하냐?의 모습에 판정단은 “목소리가 홍성흔 선수가 맞다”며 웃었다.
그러나 뭐하냐?의 정체는 아내 자오즈민과 함께 한중 탁구 커플 1호로 알려져 있는 안재형이었다. 김성주는 “출연 전 ‘누가 제 목소리를 알까요?’ 하셨던 안재형 씨가 ‘승윤이라는 알 것’이라고 하셨는데”라고 아쉬워했다. 강승윤은 안재형과 탁구 예능프로그램을 함께하고 있는 바. “감독님인 줄 몰랐다”며 몸 둘 바를 몰라 했다. 안재형은 “강승윤의 탁구 폼이 너무 좋다. 선수로 키워보고 싶다”며 리우올림픽 기념으로 만든 탁구공과 탁구채를 선물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안재형은 한중 탁구 커플 1호 이야기가 나오자 “그때는 중국으로 국제 전화를 할 수도 없는 시대였다. 편지를 보내기도 쉽지 않아서 국제 대회에 나가면 다른 선수들을 통해 편지를 전달했다. 화교 분들이 하는 중국집에 가서 자장면 하나 시켜먹으면서 번역을 부탁드리곤 했다”고 역경 속에서 피어난 러브스토리를 소개했다. 그는 “올해 한국 탁구 프로 리그가 출범했다”고 알리며 위원장으로서 한국 프로 탁구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판정단이 “이대로 팀을 해야 한다”고 감탄할 정도로 뛰어난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오랑우탄과 오라방의 대결은 접전 끝에 오라방의 대결로 끝났다. ‘아프고 아픈 이름’을 부르면서 정체를 공개한 오랑우탄이 2PM의 메인보컬 준케이(JUN.K)로 밝혀지자 판정단은 충격으로 말을 잇지 못했다. 폭발적인 가창력에 그의 탈락이 아쉬운 듯 “안 돼”를 외치기도. 유일하게 정체를 맞힌 강승윤은 "형이 여기서 떨어지면 어떡하냐"고 아쉬워했고 유영석은 “제 자신이 부끄럽다. 시간을 되돌리면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저도 아쉽지만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준비 잘해서 나오면 되죠”라는 준케이의 말에 신봉선은 “언제, 언제 나올 건데 약속하고 가요”라며 아쉬워 해 웃음을 줬다.
준케이는 군 복무 중 일어난 ‘우리집’ 열풍에 “저희 멤버들에게도 감사한 일이고 모두에게 선물 같은 노래”라며 “또 좋은 음악을 선보이고 싶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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