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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근대5종 전웅태, 시즌 첫 출전 월드컵서 '역대 최고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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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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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5종의 간판 전웅태가 이번 시즌 들어 처음 출전한 월드컵 대회에서 '역대 최고점' 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전웅태는 불가리아 알베나에서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3차 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1천537점을 따내 정상에 올랐습니다.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 한국 근대5종의 올림픽 메달 숙원을 푼 전웅태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나선 월드컵 대회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영국의 조지프 충(1천501점) 등을 제치고 시상대 맨 위에 서며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재확인했습니다.

전웅태의 월드컵 개인전 입상은 지난해 4월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21시즌 2차 대회 우승 이후 1년여 만입니다.

전웅태를 비롯한 한국 근대5종 대표팀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 등을 치르느라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국제대회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시즌엔 기존 예선, 결승 체제에서 중간에 준결승이 추가되는 경기 방식의 변화가 있는데, 전웅태는 이 방식으로 처음 치른 대회에서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특히 그는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35경기 중 무려 31승을 거둬 역대 최고 기록과 타이를 이뤘고, 보너스 라운드 점수를 포함한 펜싱 총점에서는 284점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승마, 수영, 레이저 런(사격+육상)에서도 고른 기량을 뽐낸 그는 총점에서도 1천537점으로 역대 최고점을 작성했습니다.

전웅태는 UIPM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경기 방식 변화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즌 첫 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남자부에 함께 출전한 서창완이 6위(1천491점), 정진화가 8위(1천473점)에 자리했고, 여자부에선 김선우가 8위(1천363점), 김세희가 16위(1천333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진=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연합뉴스)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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