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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혈액암으로 매우 고통"…우크라 침공 직전 수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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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각) 제77회 종전기념일(러시아의 전승절) 행사가 열리는 모스크바 붉은광장에 도착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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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둘러싼 건강 이상설이 다시 등장했다.

14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NYP)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혈액암에 걸려 매우 아프고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관련 수술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미국 잡지 뉴 라인즈가 입수해 보도했다.

이는 한 크렘린궁 관계자가 지난 3월 중순 미국 벤처 투자자와의 통화에서 나눈 대화의 녹음본이다.

이 관계자는 통화에서 푸틴 대통령이 세계 경제를 완전히 망쳤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한 명의 미친 사람이 세상을 뒤집어 놓았다"며 "문제는 모두 푸틴 대통령의 머릿속에 있다"고 했다. 또한 "우리는 모두 더 이상의 불행에서 벗어나기 위해 푸틴 대통령이 암이나 쿠데타 등으로 사망하길 바란다"라고도 덧붙였다.

이 관계자의 신원을 확인한 뉴 라인즈는 보복 가능성 등을 이유로 이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NYP가 전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은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전날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도 푸틴 대통령이 암으로 심각한 상태라고 스카이뉴스 인터뷰를 통해 주장했다.

부다노프 국장은 푸틴을 제거하려는 쿠데타가 이미 진행 중이며, 전쟁이 8월 중순에는 전환점을 맞고 연말이면 끝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돈바스와 크림반도 등을 모두 되찾을 것이며, 이는 러시아 연방의 리더십 교체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의 암 수술로 인해 그의 최측근이 임시로 우크라이나 전쟁 지휘 권한을 대행할 것이라는 보도도 등장했다.

지난 1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러시아 독립언론 제너럴SVR은 푸틴 대통령이 최근 검사에서 암을 확인했으며 수술을 받는 동안 그의 최측근인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위원회 비서관이 임시 권한 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너럴SVR은 약 18개월 전에도 푸틴 대통령이 복부 암과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다수 외신은 푸틴 대통령이 갑상선 문제로 최소 2차례 이상 수술을 받았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의료 전문가들은 그의 부은 얼굴이 암 치료제로 쓰이는 스테로이드 때문일 수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다만 크렘린궁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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