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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6·1 지방선거

이재명 '계양을'에 진지 구축…"돌풍 만들어 지방선거 승리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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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사무소 개소식…李 "심판만 하면 소는 언제 키우나"

'방탄 출마' 비판에 "국힘, 적반무치"…당 지도부 "尹, 李 죽이려 해선 안 돼"

뉴스1

14일 오전 10시 인천시 계양구 이재명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이 후보가 연설을 하고 있다. 2022.5.14/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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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한재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4일 자신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 자리에서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인천 계양구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인천 지역 의원들도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그 차이가 10%포인트(p)든, 0.1%p든 결국 국민의 결단인 것이고, 결단은 존중해야 하고, 그속에서 우리는 반성하고, 배우고,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지난 선거는 우리 국민께서 심판할 사람과 유능한 일꾼, 둘을 놓고 많은 고민을 하다가 결국 심판을 선택했다"며 "그러나 이제는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 심판만 하고 있으면 소는 언제 키우겠냐"고 강조했다.

이어 "계양에서 태풍의 핵을, 돌풍을 만들어, 인천 승리는 물론 수도권 승리를 넘어서 대한민국의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를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보궐선거 출마가 자신에 대한 수사를 막기 위한 '방탄용'이라는 여권의 비판에 정면 반박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의힘을 겨냥해 "물도 안 든 물총으로 협박하면서 방탄 운운한다"며 "도둑한테 맞아서 부상 좀 당했다고 비난하면 되겠냐. 빈총을 겨눈다고, 겁준다고 헛소리하는 저 집단에 굴복하면 되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장동 사건'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에 이렇게 이름을 붙여줄까 싶다. (바로) 적반무치"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의 행태가 '적반하장'(賊反荷杖)과 '후안무치'(厚顔無恥)라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자신의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놓고 '지역 폄하'라고 비판한 국민의힘을 향해 "'이혼하면 부천가고, 망하면 인천간다'고 누가했냐. 이건 당을 해산해야 할 국민 폄하"라며 "이런 것을 다 잊어버리고 엉뚱한 것을 걸어서 후안무치하게 공격하는 버릇을 고쳐야 한다"고 직격했다.

그는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고 하고 유능한 목수는 연장을 탓하지 않는다"며 "호미가 없으면 괭이로 하고 쟁기가 없으면 삽으로 일하면 된다. 국회 다수당이라고 하는 엄청난 큰 도구가 있어서, 우리가 앞으로 (윤석열 정부가) 국정을 잘하는 것은 지지, 협조하고, 부족한 것은 채우고, 잘못된 것은 철저히 견제할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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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14일 오전 인천 계양구 이재명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지지발언을 하고 있다. 2022.5.14/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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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식에 참석한 당 지도부도 이 후보를 필두로 한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윤 위원장은 "이번 지선과 보선은 우리 대한민국이 윤석열 정권 하에서 똑바로 갈 수 있느냐, 아니면 제대로 못 가냐의 운명이 결정되는 선거"라며 "우리가 이 위원장에게 계양에 나와달라고 말할 때는 계양구민만을 위해 요청한 게 아니다. 인천시 승리를 견인 삼아 경기도로, 서울로, 그래서 송영길 서울시장까지 모두 당선시킬 수 있는 길이 이재명의 계양 출마로 시작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계양에 출마하니까 여당 정권 주변에서 '방탄'을 운운하면서 난리가 났다"며 "저는 그게 이 사람들이 온갖 수를 다 내서 이재명을 죽여 보려고 했는데, 그게 어렵게 되니 심통을 부린다는 얘기가 너무 많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죽이려 했던 것처럼,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이려 했던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를 죽이려 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다.

박 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는 벌써부터 검찰독재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이재명이 반드시 국회로 들어가서 견제와 균형을 회복하고, 통합과 화합의 정치를 시작하도록 승리를 위해 함께 싸워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향해서는 "안 전 위원장은 성남 시민을 잘못 봤다. 희대의 정치 철새를 성남 시민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기도에 안철수 바람이 부냐. 미풍조차 안 분다. 승리는 우리의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 원내대표는 "계양 선거를 열심히 해야 하지만 전국 선거도 중요하다"며 "(이 위원장이) 인천, 서울, 경기, 강원, 충청 등 전국을 누빌 수 있도록, 그 여유를 만들어주는 것은 여러분의 몫"이라고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줄 것을 호소했다.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또한 축사를 통해 "민생이 어려워 여기에만 신경을 써도 대통령이 잠잘 시간이 없는데 수사와 구속에만 자신이 있으니 그걸 다시 하려고, 1600만표를 얻은 민주당 대통령 후보 출신을 수사 대상으로 만들면 어떻게 대한민국이 발전할 수 있나"라며 "'김건희 주가조작'은 무혐의를 하면서 감히 방탄국회라고 운운하고 모욕할 수 있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 후보는 누구처럼 권력에 줄을 섰으면 검찰총장도 될 수 있었지만 판검사가 되길 거부하고 인권변호사로 서민과 살다가 수많은 보수 언론의 화살을 맞아가면서도 고슴도치처럼 피를 흘리며, 민주당의 깃발을 배신하지 않고 달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 업무의 1%밖에 안 되는 범죄 수사, 구속만 하던 사람들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끌고 가려 한다"며 "서울대 법대, 검사 출신, 충암고(윤 대통령 모교) 선후배들이 대검 부속실 마인드로 어떻게 경제를 이끌겠나"라고 비판했다.

송 후보는 또 "계양은 서울, 경기, 인천의 가운데, 꼭짓점에 있는 지역"이라며 "서울, 경기, 인천을 연결하는 핵심 지역에 이 위원장 공천은 의미있다"고 덧붙였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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