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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팝업TV]"남자 생겨 이혼? 20년 충성"..장가현, 외도 의심 조성민에 오열 '우이혼2'(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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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캡처



부부였던 장가현, 조성민이 결정적인 이혼사유를 공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는 배우 장가현, 가수 조성민의 재회가 그려졌다.

이혼 후 2년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 어색한 공기 속에서 장가현이 "연애는 했냐"고 묻자 조성민은 "안했다"며 "우리 지낼 때 열정을 다 쏟아서 그게 끝이 아닐까 싶다. 감정이 생겨야 하는데 아예 제로가 됐다"고 답했다. 장가현은 이에 "나도 그런 줄 알았는데 난 연애 한 번 했다. 생기더라"고 웃었다.

이어 두 사람은 결정적인 이혼의 이유를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장가현은 "내가 진짜 못살겠다고 느낀 건, 당신이 나한테 마치 할 수 있는 최선의 반항인 것처럼 내가 차려주는 밥을 당신이 계속 안먹었다. 그 때부턴 (나를) 필요없어한다는 게 느껴졌다"며 "이런 얘기를 그때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조성민도 "우리가 그땐 골이 넘 깊었다"며 "정말 못 먹겠는 것이다. 그런 상황들이 있었다"고 암시했다.

장가현은 "결정적인 건 영화 때문이었던 것 같다. 쿨하게 허락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안되는 것에 화가 다스려지지 않더라. 나는 일인데 농락당하는 기분이었다"고 했다. 조성민이 "내가 그런 걸 유난히 싫어하긴 했다. 노출신, 수영복신 같은 걸"이라며 고개를 끄덕이자 장가현은 "이젠 결혼 20년차니까 이젠 되겠지 했다. '네가 그렇게 원한다면 해라' 해서 될 줄 알았다"면서 "이미 시작은 했는데 옳다구나 하고 나를 물고 뜯는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조성민은 "당신은 당신 나름대로 쌓여있어 내가 어떻게 말해도 나쁘게 받아들여지는 것이고, 나는 오히려 이 기억이 난다. 영화가 노출신이 많다는 걸 알고 있었으니까 혼자 극장에서 보고나서, '당신 너무 멋지더라. 진심이야' 했다. 그런데 이런 마음은 아예 전달이 안된 거잖냐"고 씁쓸해했다. 장가현은 "(영화 찍는) 2년 동안 리딩할 때 오늘은 무슨 장면 리딩했어, 물어볼 때마다 너무 화가났다"고 그 이유를 이야기했다.

이어 "'리딩할 때도 신음소리 냈어 안냈어' 이런 게 농간 당하는 기분이었다. 개봉할 때도 같이 보러가자고 해서 내가 싫다고 했잖냐. 그런데 보고 와서 당신이 건드리려고 하니까 야동 보고 온 남자가 날 건드리는 것처럼 너무 기분이 나빴다. 나에 대한 프라이버시를 안지켜주는 느낌이었다"고 돌아봤다.

조성민은 이에 "내가 표현 방식이 미숙한가보다"면서" "당신 좀 덜렁거리는 건 아냐. 난 꽂히면 집요하게 파는 부분이 있잖냐"고 새로운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면서 "당신도 눈치는 챘겠지만 당신 작업 컴퓨터에 자꾸 로그인이 되어 있었다. 그런 대화들이 보였다"고 했고, 장가현은 "로그아웃 안하고 계속 그걸 봤던 거냐"며 "남자가 생겨서 이혼을 하자고 하고 남자 만나느라 이혼을 하자고 얘기했다고 생각한 거냐"고 분노했다.

다음 주 예고에서는 장가현이 "단둘이 내가 남자랑 있는 걸 봤냐. 내가 애 둘 키우면서, 일하며서 뭐 그렇게 의심받을 짓을 하고 살았다고. 20년 충성, 우정, 사랑 당신이 다 부정한 것 같다. 너무 억울하고 분하고 미칠 것 같다"며 눈물을 터뜨리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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