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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하락 속 반발매수에 급반등··· 나스닥은 3.82%↑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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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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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최근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암호화폐 시장의 문제까지 겹치며 며칠간 지속 하락한 데 따른 반발매수가 유입되면서 반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66.36포인트(1.47%) 오른 3만2,196.66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대비 93.81포인트(2.39%) 오른 4,023.89를 기록했고, 나스닥은 434.04포인트(3.82%) 오른 1만1,805.00으로 마감하며 상승 폭이 특히 컸다. S&P500은 지난 4일 이후 상승률이 가장 컸고, 나스닥은 지난 2020년 11월 이후 상승률이 컸다.

뉴욕증시는 이번 주 2% 이상 하락세를 면치 못해 왔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경기침체를 일으키지 않으면서 물가 상승세를 억제하는 일이 “달성하기 꽤 어려운” 일임을 인정하면서도 “연착륙에 도달할 수 있는 길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약간의 고통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은 다만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과정에서 "약간의 고통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고, 임의소비재와 기술 관련주가 각각 4%, 3% 이상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에너지와 부동산 관련주도 각각 3%, 2% 이상 올랐다. 대표적인 밈 주식인 AMC 엔터테인먼트와 게임스톱의 주가는 각각 5%, 9% 급등했으며, 온라인 주식 거래업체 로빈후드의 주가는 가상화폐 거래소 FTX 창업자인 샘 뱅크먼-프리드가 로빈후드 지분을 7% 이상 보유했다고 공시하면서 24%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의 반등에도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조언한다. 브릭 매카담의 그렉 스웬슨 창립 파트너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다른 어떤 것보다도 저가 매수에 따른 랠리거나 '데드 캣 바운스'일 수 있다”며 앞으로 추가 하락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훌륭한 기업들도 시장에서 고통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좋은 기술주를 저가 매수할 기회라는 분석도 있다. CNBC는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기술주의 매도세를 2023년과 2024년을 보고 좋은 기술주, 즉 승자를 찾을 한 세대에 한 번 나올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수급 불안 속에 상승 마감했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렬당 110.49달러로 전일대비 4.36달러(4.1%) 올랐다. 종가 기준 지난 3월25일 이후 최고치다. WTI 가격은 이번 주 0.66% 올라 3주 연속 상승했다.

원유에 대한 수급 전망이 엇갈리면서 시장에서도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금수조치를 논의 중인 반면,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와 인플레이션 급등에 따른 성장 둔화 우려로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김태영 기자 young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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