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 반값 전기료 추진’ 공약

40년 화력발전 피해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 필요 강조

발전소 소재 당진·보령·서천·태안부터 우선 지원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 반값 전기료 공약 카드뉴스.(양승조 후보 캠프 제공)© 뉴스1

(충남=뉴스1) 주향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가 13일 ‘반값 전기료 추진’ 공약을 발표했다.

양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 59개 화력발전소 중 29개가 충남에 있고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을 위해 충남 도민들은 40년 넘게 초미세먼지, 초고압 송천철탑 등의 고통을 감내해왔다”면서 “이제 충남 도민의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필요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방세법 제143조에 근거한 ‘화력발전과 관련된 특정시설분 지역자원시설세’를 재원으로 발전소 소재(당진시, 보령시, 서천군, 태안군) 발전시설 인근 가구들을 우선 지원하겠다”며 “향후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반값 전기료 실현,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발전소 인근 주민 지원 확대 등을 위해 민주당 충남지역 국회의원들의 특별법 추진 약속을 받았다”며 “국회의원 167석의 민주당 후보만이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juju544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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