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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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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포항시, 로봇산업기술개발 공모서 2개 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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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경북 포항에 있는 안전로봇실증센터 전경
[포항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도와 포항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2년 로봇산업기술개발사업' 공모에 2개 과제가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과제는 '다품종 EV(전기자동차) 폐배터리팩의 재활용을 위한 인간-로봇 협업 해체작업 기술개발사업'과 '와이어로프, 삭륜 장치 등 삭도시설 원격검사 로봇 시스템 개발사업'이다.

'다품종 EV 폐배터리팩의 재활용을 위한 인간-로봇 협업 해체작업 기술개발사업'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정부예산 69억원을 포함해 7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전기차 폐배터리 팩을 로봇을 활용해 모듈이나 셀 단위로 해체, 분리하는 자동화 공정기술을 개발한다.

현재 전기차 폐배터리 팩 해체 공정은 높은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모든 과정을 인력에만 의존하고 있다.

연구원은 앞으로 전기차 보급 확산에 따른 폐배터리 급증에 대비해 작업자 안전과 작업 부하를 줄이기 위해 자동해체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국내 배터리 재활용 선두기업인 성일하이텍과 포항 배터리규제자유특구에서 하는 사업과 연계해 개발 기술을 실증하고 상용화하는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와이어 로프, 삭륜 장치 등 삭도시설 원격검사 로봇 시스템개발사업'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정부예산 50억원을 포함해 총 5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도와 시, 로봇융합연구원은 삭도시설 전문 검사 자동화 장비를 개발하고 와이어로프, 삭균시설 건전성 분석 및 판단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삭도 검사를 전담하는 한국교통공단이 사업에 참여해 성과를 검증한다.

국내에 설치·운영 중인 삭도는 모두 175기로 주로 바다 위나 경사진 산비탈에 설치돼 있다.

검사를 맡은 담당자가 설비 차량 외부에 고공으로 매달려 검사하다가 보니 위험도가 높았다.

이장식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차세대 로봇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전기차 폐배터리팩 해체 작업
[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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