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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최연소 여당 대표'된 이준석 "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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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국민의힘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경기도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광역·기초단체장 후보자 연석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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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사상 최연소 여당 대표가 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소회를 밝혔다.

이 대표는 10일 0시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로 5년간의 여정이 시작한다”며 여당 대표로서의 첫 소감 글을 올렸다. 이 대표의 나이는 올해로 37세다.

이 대표는 “청문회를 보면 우리에게는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음)이고 더불어민주당에게는 동래불사동(冬來不似冬, 겨울이 왔지만 겨울 같지 않음)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적었다.

5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루고 집권당이 됐지만 여소야대 국회를 헤쳐나가야 하는 국민의힘, 야당이 됐지만 여전히 다수당인 민주당의 상황을 비유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계절에 맞는 옷을 갖춰 입는 쪽이 더 잘 적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0시 서울 용산의 대통령 집무실 지하에 자리한 국가위기관리센터(지하벙커) 상황실에서 합동참모본부의 보고를 받으며 공식 집무에 돌입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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