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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이슈 로봇이 온다

왠지 들어가기 무서운 주차 타워…이젠 로봇이 알아서 다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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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 `무인발레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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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IoT)을 비롯한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주차 타워도 바뀌고 있다. 단순히 차량을 주차하는 공간에서 벗어나 운전자에게 편의와 안전함까지 더하고 있다.

기계식 주차설비 전문기업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은 5월 완공을 목표로 경기도 수원 수입 중고차 판매 센터에 '무팔레트 타입 무인발레 시스템'을 건설 중이다. 무팔레트 타입 무인발레 시스템은 운전자가 차량 승입면으로 직접 진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운전자가 차량 승입면 외부에 하차하면 로봇이 자동으로 차량을 주차실로 이동시키는 것이다.

차량 승입면과 승하차장 사이에 바닥 턱 공간이 거의 없어 안전하고 편리하게 승하차할 수 있다.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은 "고정 장치가 마련돼 있어 지진과 같은 충격에도 차체 흔들림이 없다"며 "기존 팔레트 타입 주차 설비 대비 높은 에너지 효율을 구현해 전기료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팔레트 타입 무인발레 시스템에는 모바일 출고 예약·결제 등의 기술도 탑재된다. 무팔레트 타입 첨단 기술을 적용한다. 부산 관광시설에도 연말 완공을 목표로 지하 무팔레트 타입 무인발레 시스템을 건설 중이다.

전기차(EV) 충전 타워는 전기차 보급 증가에 따른 신개념 충전소로 주차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기반으로 충전 타워 정보를 알려주고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부족한 대지 단위 면적당 충전 가능 차량을 확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은 전기차 8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50대 규모의 주차 타워용 자동 충전 시스템 개발과 실증을 위한 로봇 기반의 전기차 충전 타워 정부 과제 사업계획서를 신청해 사업자로 선정됐다. 주차와 충전이 결합한 융·복합 기술 구현으로 안전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주식 충전소 대비 높은 안전성과 편의성, 저렴한 건설 비용이 큰 특징이다.

파킹 솔루션 기술 고도화는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에도 영향을 미쳤다.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 비즈니스로 주차 운영 중개, 공유 차량 서비스, 전기차 충전 등 스마트 모빌리티를 제공한다. 전국 부설 주차장 주차 관련 서비스를 클라우드와 연동해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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