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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사한 청년의 혈액에서 치사량 이상의 마약이 검출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어제(5일) 오전 4시쯤 광주 북구 한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 안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쓰러진 20대 남성 A씨가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대학병원 측이 혈액검사를 한 결과 마약류를 포함한 여러 향정신성 약물 성분이 나왔습니다.
마약류로 분류된 약물은 치사량을 넘긴 농도가 검출됐습니다.
A씨 사망 사건의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고인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기 전 서구 한 클럽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행적을 파악했습니다.
A씨는 클럽에서 소란을 피워 종업원과 승강이를 벌인 직후 지인의 차를 타고 귀가하다가 이상 증상을 보인 것으로 잠정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씨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A씨 혈액에서 마약 성분이 나온 경위도 파악할 계획입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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