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타임머신] 유이, 8kg 찌기 전 피골이 상접..거식증+건강이상 루머(과거사 재조명)

[OSEN=박소영 기자] N년 전 오늘, 많은 이들이 마음을 다쳤다. 거식증 루머에 상처 받은 여자 연예인, 학교 폭력 과거에 발목 잡혀 결혼을 앞두고 악재를 맞닥뜨린 스타 PD, 4년 연애에 종지부를 찍은 공개 커플까지. 오쎈 타임머신을 타고 그날로 돌아가 훌훌 털어버리자.

#2019년 5월 4일

핼쑥한 얼굴로 건강 이상설까지 휘말렸던 애프터스쿨 출신 유이가 결국 SNS를 닫았다. 3년 전, 유이는 개인 SNS에 “생각이 많아지는 날”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는데 볼살이 전혀 없는 얼굴과 앙상한 가지처럼 얇은 손목 등으로 팬들의 걱정을 샀다.

그러자 유이는 이어 “어머! 어제 제 사진 때문에 많은 분들이 걱정 하셨군요. 죄송합니다!! 그냥 아주 작은 제 개인적인 생각이 많아졌던 거 뿐이지 저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사진 어플로 제 얼굴이 되게 마르게 나왔었군요. 행복한 시간들 보내고 있으니까 걱정마세요~”라는 해명글을 남겼다.

그러나 그를 향한 누리꾼들의 관심은 식지 않았다. 결국 유이는 지나친 관심에 부담을 느낀 듯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모두 닫았다. 애프터스쿨 멤버로 데뷔했을 때 건강하고 탄탄한 몸매로 ‘꿀벅지’ 애칭까지 얻었던 그이지만 연기자로 전향한 뒤 다이어트를 했고 마른 체형으로 바뀌자 악플과 염려가 지나치게 쏟아진 것.

“캐릭터를 위해 다이어트를 했는데 아무래도 꿀벅지 이미지가 강해서 대중들의 거부감이 많더라. 예전으로 돌아가라는 악플도 많았다. 나도 허벅지는 지키고 싶었다. 허벅지까지 살빠지니까 광고도 빠지더라. 일반인이었으면 신경을 안 쓸 수도 있었겠지만 가족들 때문에 속상했다”고 호소까지 했지만 유이의 건강을 둘러싼 관심은 식지 않았다.

다행히 이후 유이는 운동과 식단을 곁들인 건강한 일상을 다시 인스타그램에 공개하며 긍정 에너지를 내뿜고 있다.

#2020년 5월 4일

2년 전, 이원일 셰프의 아내 김유진 PD가 학교 폭력 논란에 이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그는 이날 오전 3시께 극단적 선택 시도 후 가족들에게 발견돼 대학 병원 응급실에로 이송됐다. 김유진 PD는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당시 약물·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의식은 없었지만 호흡은 있는 상태였으며 사랑하는 이들의 보살핌 속 건강을 회복했다.

당시 김유진 PD는 SNS를 통해 “나는 이제 곧 이 세상에 더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될 것 같다. 그 전에 못다 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며 “예비 신랑이 나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었고 이유를 막론하고 학창 시절 나로 인해 상처받았을 친구들이 있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에 사과문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이 다른 이의 행동을 내게 뒤집어씌웠을 때 해당 가해자에게 연락이 와서 발을 빼려는 모습을 봤어도 친구라고 생각해 그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며 “이원일 셰프가 하지 않은 일로 자필 사과문을 올릴 때, 내 마음은 부모님과 예비 시부모님께 죄스러운 마음을 억누른 채 한 글자씩 자필 사과문을 올렸고 억울한 마음을 억누르고 있을 때는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호소했다.

결국 이들은 익명성에 편승해 악의적인 의도와 비방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거듭 유포하고 인신공격으로 김유진 PD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을 방치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2021년 5월 4일

군대마저 기다려줬건만 인연은 여기까지였다. 그룹 2AM 출신 정진운과 나인뮤지스 출신 경리가 4년 만인 2021년 5월 4일 헤어졌다. 당시 둘의 소속사는 결별설에 관해 “최근 결별했다”며 조심스럽게 인정했다. 결별 이유는 사생활이라며 비밀에 부쳤다.

정진운과 경리는 2019년 11월 열애를 인정했다.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같이 촬영하다가 자연스럽게 친해졌고 2017년 말부터 좋은 감정으로 만남을 시작했다고. 열애를 인정했을 당시 이미 2년 동안 사귀었던 두 사람은 다시 연예계 동료로 돌아갔다. 이로써 4년 열애에 마침표가 찍혔다.

이들의 헤어짐이 더 아쉬웠던 건 두 사람의 행보 때문이다. 경리는 정진운이 군 복무를 할 때도 묵묵히 기다려줬다. 정진운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제가 가장 힘들 때 옆에서 지지해주고 지금도 저를 믿어준다”고 경리에 대한 폭발적인 애정을 보인 바 있다.

정진운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뒤 두 사람은 데이트 하는 모습을 SNS를 통해 공개하며 럽스타그램을 이어갔다. 사랑스러운 두 사람의 연애에 팬들도 아낌없이 응원을 보냈던 바. 하지만 이들은 년 열애의 마침표를 찍고 연예계 동료이자 서로를 응원하는 사이로 남게 됐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S,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