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양주 할머니가 별세했다.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11명으로 줄었다. 2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하는 마산·창원·진해시민모임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8시58분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 할머니가 9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24년 2월7일(음력)에 태어나 일제강점기에 취업을 시켜준다는 꼬임에 빠져 중국에서 위안부로 고초를 겪었고, 해방 후 연합군 포로로 귀국했다. 고인은 2016년 뇌경색으로 쓰러져 경남 마산우리요양병원에서 투병하던 중 패혈증상을 보여 창원한마음병원에 입원한 상태였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김 할머니의 별세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정 장관은 “김 할머니께서 평안을 찾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빈소는 마산의료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4일 오전 8시다. 김 할머니 별세로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40명 중 생존자는 11명으로 줄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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