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교환, "'괴이' 출연 이유? 차 타면 죽는다는 루머 깨고 싶었다"[인터뷰①]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배우 구교환이 '괴이'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극본 연상호·류용재, 연출 장건재)에 출연한 구교환은 2일 스포티비와 인터뷰에서 "초자연적 현상에 관심이 많고, 함께 참여한 동료 배우들에 대한 호감과 신뢰, 궁금증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작품 속에서 차만 타면 죽는다는 루머가 있는데, 차에 타더라도 죽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극 중 구교환은 초자연 현상을 연구하는 고고학자이자 오컬트 잡지와 유튜브 채널 '월간괴담'을 운영하는 정기훈을 연기했다.

구교환은 "정기훈은 잡지를 출간하는 사람이다. 지금 시대에 아날로그적인 종이로 잡지를 출간하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컸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지만, 이 역시 잡지의 홍보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종이의 질감을 알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게 반가웠다"고 전했다.

구교환은 '괴이'를 오컬트라는 장르적 소재보다는 인물들의 인간관계에 더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오컬트는 장르일 뿐 기훈과 수진의 드라마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고고학자 캐릭터에 대해서는 "직업의 형태와 모습은 정해져 있지 않다고 생각했다. 앞집이나 아랫집에 사는 분리수거 같이 하는 고고학자 정기훈으로 다가갔다"고 전하며 주변 어디서나 접할 수 있는 친근한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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