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국제전기차엑스포 참가…무인 잔디깎이, 스마트 로봇체어 등 선봬

대동기어, 대동모빌리티 등 IEVE 참가

자율주행 기반 무인 잔디깎이, 충돌 방지 기능 스마트 로봇체어 선봬

"국내 농기계 1위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핵심전략 본격화할 것"

대동의 스마트 로봇체어 '모모'. [사진제공 = 대동]

[아시아경제 곽민재 기자] 농기계 기업 대동그룹이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에 참가해 무인 잔디깎이, 스마트 로봇체어, 전동 골프카트 등 신제품을 선보인다. 농기계 1위 기업을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전문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동은 그룹 계열사 대동기어, 대동모빌리티 등과 함께 이달 3일부터 7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와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리는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대동이 이번행사에서 전시하는 무인 잔디깎이 ‘로봇모어’는 자율주행 기반으로 제초작업을 수행하는 시설관리 전동 모빌리티다. 스마트 로봇체어 ‘모모’는 4륜 전동휠 구동 방식에 충돌 방지 기능과 블랙박스를 탑재해 승차감과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버튼이나 레버류의 그립감이나 터치감을 극대화해 조작 편의성도 높였다. 전동 골프카트는 화이트 차체에 C.I 컬러인 주홍색을 적용해 세련미를 높이고 이전 모델 대비 주행성, 승차감을 대폭 개선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대동그룹은 5개 모빌리티 플랫폼(초소형, 소형, 중형, 대형, E-바이크)을 기반으로 농업·비농업의 다양한 전동 모빌리티 제품을 양산해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그룹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현재 카카오 모빌리티, 퓨처 EV, 카이스트 등 국내 유수의 모빌리티 기업 및 기관들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 스마트 모빌리티 제품을 개발 중에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E-바이크 등을 양산해 국내외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풍우 대동 커스터머비즈 부문장은 “대동과 계열사들이 모빌리티 관련 전시회에 공동 참가한는 것은 처음”이라며 “국내 농기계 1위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신사업을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 팜과 더불어 그룹의 새로운 핵심전략으로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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