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뒤에 숨은 이야기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첫 번째 브리핑 < 1번 이준석? > 입니다.
숫자 1이 써 있는 파란색 점퍼 입고 한껏 포즈를 취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아, 이제 곧 여당되니까,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1번 되는 건가? 하시는 분 있을 텐데요.
아닙니다. 기호 배정은 여야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선거법에 따라 기호는 국회의원 의석수를 기준으로 정해집니다.
그럼 이 대표가 입은 이 옷은 뭘까요? 이틀 전 전남 나주에 있는 한국에너지공대에서 진행한 토크콘서트 현장입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여러분도 당당하게 여러분이 하고 싶은 거 하십시오. 저는 이 켄텍(한국에너지공대)이 가장 성공하는 길은 나중에 켄텍(한국에너지공대) 출신 대통령을 배출하는 길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권교체 이뤄낸 당 대표로서 어깨에 힘 좀 준 것 같은데요.
[선물은~ 켄텍 신입생들이 입는 잠바입니다~]
그렇습니다. 숫자1은 기호 1번이 아니라 1기, 신입생을 의미하는 '1st'입니다.
그리고 파란색은 학교를 상징하는 색인데요.
앞서 이 대표는 지난 대선 개표 방송 때도 파란색 옷 입고 있다가 이후 빨간 점퍼 걸치기도 했는데요.
평소에야 뭘 입든 자유지만, 정치적 생명 걸고 출마한 일선 후보들 입장해선 한 표가 급한데, 참 안 도와준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다음 브리핑은요. < 두 번은 안 당해 > 입니다.
이렇게 인파에 둘러싸여 있는데 갑자기 뭔가가 날아옵니다.
파란색 비닐봉지에 담긴 토마톤데요.
마크롱 대통령의 머리 뒤를 지나 주변 사람들에게 떨어졌습니다.
경호원들, 곧바로 우산을 펼쳐듭니다.
비오냐고요? 비올 때 쓰는 우산이 아닙니다.
특수 소재로 만들어져 흉기나,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동물의 공격도 막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가격 또한 우리돈으로 1300만 원에 달합니다.
그런데 마크롱 대통령 별일 아니라는 듯 다시 우산을 접게하고 발걸음 옮겼는데요.
한 두 번이 아니기 때문이었을까요.
지난해 6월 지방을 순회할 땐 한 남성에게 손을 건넸다가 갑자기 뺨을 맞기도 했습니다.
워낙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경호원이 손 쓸 새도 없었는데요.
그리고 석달 뒤 한 박람회장에서는요.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이동하고 있는데, 갑자기! 달걀 하나가 날아옵니다.
마크롱 대통령 어깨에 맞았는데, 삶은 달걀이라 옷이 더렵혀 지진 않았지만, 깨나 아팠을 것 같긴 하네요.
경호원들도 이런 일 자꾸 일어나서일까요.
이땐 맨 몸으로 막았었는데, 이젠 특수 소재로된 우산을 가지고 다니고 다닐 정도네요.
그런데, 자세히 보면요.
이미 토마토 봉지가 날아와 흩어진 뒤에야 우산을 펼쳤는데요.
이런 일 없어야겠지만 다음 번엔 사주 경계를 확실하게 해서 날아오기 전에 막아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29일) 백브리핑은 여기까집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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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브리핑 < 1번 이준석? > 입니다.
숫자 1이 써 있는 파란색 점퍼 입고 한껏 포즈를 취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아, 이제 곧 여당되니까,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1번 되는 건가? 하시는 분 있을 텐데요.
아닙니다. 기호 배정은 여야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선거법에 따라 기호는 국회의원 의석수를 기준으로 정해집니다.
국민의힘이 국민의당과 합당했지만 여전히 민주당 의석이 가장 많기 때문에 민주당이 1번, 국민의힘이 2번입니다.
그럼 이 대표가 입은 이 옷은 뭘까요? 이틀 전 전남 나주에 있는 한국에너지공대에서 진행한 토크콘서트 현장입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여러분도 당당하게 여러분이 하고 싶은 거 하십시오. 저는 이 켄텍(한국에너지공대)이 가장 성공하는 길은 나중에 켄텍(한국에너지공대) 출신 대통령을 배출하는 길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권교체 이뤄낸 당 대표로서 어깨에 힘 좀 준 것 같은데요.
이렇게 마무리로 덕담을 건네자 이후 학생들이 준 선물입니다.
[선물은~ 켄텍 신입생들이 입는 잠바입니다~]
그렇습니다. 숫자1은 기호 1번이 아니라 1기, 신입생을 의미하는 '1st'입니다.
그리고 파란색은 학교를 상징하는 색인데요.
공교롭게도 숫자 1과 파란색, 선거 국면이다보니 민주당 떠오른다는 당내 일부 주장이 나왔죠.
앞서 이 대표는 지난 대선 개표 방송 때도 파란색 옷 입고 있다가 이후 빨간 점퍼 걸치기도 했는데요.
평소에야 뭘 입든 자유지만, 정치적 생명 걸고 출마한 일선 후보들 입장해선 한 표가 급한데, 참 안 도와준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다음 브리핑은요. < 두 번은 안 당해 > 입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재선 후 처음으로 파리 외곽의 한 지역을 찾아, 시장 상인들을 만났는데요.
이렇게 인파에 둘러싸여 있는데 갑자기 뭔가가 날아옵니다.
파란색 비닐봉지에 담긴 토마톤데요.
마크롱 대통령의 머리 뒤를 지나 주변 사람들에게 떨어졌습니다.
경호원들, 곧바로 우산을 펼쳐듭니다.
비오냐고요? 비올 때 쓰는 우산이 아닙니다.
특수 소재로 만들어져 흉기나,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동물의 공격도 막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가격 또한 우리돈으로 1300만 원에 달합니다.
그런데 마크롱 대통령 별일 아니라는 듯 다시 우산을 접게하고 발걸음 옮겼는데요.
한 두 번이 아니기 때문이었을까요.
지난해 6월 지방을 순회할 땐 한 남성에게 손을 건넸다가 갑자기 뺨을 맞기도 했습니다.
워낙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경호원이 손 쓸 새도 없었는데요.
그리고 석달 뒤 한 박람회장에서는요.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이동하고 있는데, 갑자기! 달걀 하나가 날아옵니다.
마크롱 대통령 어깨에 맞았는데, 삶은 달걀이라 옷이 더렵혀 지진 않았지만, 깨나 아팠을 것 같긴 하네요.
경호원들도 이런 일 자꾸 일어나서일까요.
이땐 맨 몸으로 막았었는데, 이젠 특수 소재로된 우산을 가지고 다니고 다닐 정도네요.
그런데, 자세히 보면요.
이미 토마토 봉지가 날아와 흩어진 뒤에야 우산을 펼쳤는데요.
이런 일 없어야겠지만 다음 번엔 사주 경계를 확실하게 해서 날아오기 전에 막아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29일) 백브리핑은 여기까집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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