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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이슈 로봇이 온다

연내 상장 추진 럭스로보, 로봇·IoT에 보험까지 영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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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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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개발 마이크로 OS(운영시스템)을 기반으로 로봇융합 서비스와 IoT(사물인터넷) 등 사업영역을 넓혀온 럭스로보가 이번에는 보험업에 도전한다.

럭스로보는 29일 국내 제1호 디지털 손해보험사인 캐롯손해보험과 합작해 '럭키박스솔루션'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럭스로보 관계자는 "보험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캐롯손해보험에 지난해부터 '캐롯플러그'라는 IoT 디바이스를 개발해 양산·공급하며 시장에서 IoT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했다.

또 "럭키박스솔루션은 이같은 럭스로봇의 IoT 기술력과 캐롯손해보험의 디지털보험 서비스 경쟁력을 융합해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디지털 보험서비스 시장 선점을 위해 설립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합작사 설립으로 양사는 사업적 필요 영역에 대한 선택·집중을 통해 보다 효율적 자원 배분과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기존 양산 중인 자동차 보험용 캐롯플러그의 안정적 공급망 확대와 신규 추진 중인 이륜차용 제품 개발 및 펫케어(Pet Care) 헬스 등 국내외 보험서비스로의 빠른 사업 전개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이대환 럭스로보 대표는 "캐롯손해보험과 합작 파트너가 된 것은 럭스로보의 기술력과 안정적 공급 능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며 "이번 합작사 설립을 통해 인슈어테크(보험업+기술) 분야에서 IoT 솔루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럭스로보는 자체 개발 OS를 보유해 여타 기술업체들에 비해 폭넓은 영역으로의 진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럭스로보는 기술특례상장 트랙을 통해 올해 말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 중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 회사는 핵심 경쟁력인 마이크로OS(Micro OS)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주력 사업인 로봇 융합 교육시장 내 지배력을 확대하고 IoT 솔루션 사업의 글로벌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서 포지셔닝할 예정이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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