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30 (월)

이슈 로봇이 온다

바리스타에게 '3분의 자유' 주는 핸드드립 커피 로봇 [창업직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이코노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자영업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창업직썰'에서 바리스타 로봇 제조 스타트업 '라운지랩'의 핸드드립 로봇 '바리스 브루'를 선보였다.

영상에선 바리스 브루가 바리스타를 도와 핸드드립 커피를 내리는 장면이 공개됐다. 원두 분쇄(그라인딩)와 컵 세팅, 드립 방식 입력까지 바리스타가 하면, 나머지는 바리스 브루가 맡는다. 바리스 브루는 원두 종류에 따라 물의 적정 온도를 구분하고, 물이 식으면 다시 버리고 새로 온수를 받는 기능까지 탑재됐다.

라운지랩이 운영하는 로봇 카페 '라운지엑스' 마포점에선 바리스 브루가 커피 원액과 물, 우유, 꿀 등을 조합해 콜드브루, 카페오레, 허니밀크콜드브루 등 6가지 음료를 제조한다. 황성재 라운지랩 대표는 "핸드드립 커피를 내리려면 바리스타가 1차 추출, 2차 추출을 하는 동안 꼼짝없이 3분 동안 매여 있어야 한다. 협동 로봇을 이용하면 바쁜 시간에 바리스타가 다른 일을 할 수 있다. 로봇은 기능도 기능이지만, 고객에게 재미를 주는 감성적 역할도 한다. 이런 맥락에서 고객을 알아보고 인사를 하거나 춤을 추는 모션 기능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창업직썰은 라운지랩이 개발한 아이스크림 로봇 영상도 공개했다. 팩에 압축돼서 담긴 아이스크림을 원하는 모양에 따라 추출하고 토핑을 뿌리고 빈 용기도 알아서 처리하는 기능을 선보인다.

라운지랩은 현재 로봇 판매 대신 렌털만 진행한다. 아이스크림 로봇의 경우, 월 렌털료는 90만원(1년 기준)이다. 커피 로봇은 아직 시판하지 않는다. 황성재 대표는 "현재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저비용으로 아이스크림 메뉴를 추가해 부가 매출을 내고 싶은 업주에게 적합한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바리스타 로봇은 대당 1000만원 이하로 가격이 낮아지면 보급이 가속화될 것이라 본다. 음료와 함께하는 디저트인 베이커리, 초콜릿 등을 다루는 로봇도 곧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창업직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승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