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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 iD카드 기반 마케팅 강화 실적 호조 결실 [금융사 2022 1분기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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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회복에 카드사업 취급고 증가

고객·상품·채널 관점 사업 전략 발굴 계획

한국금융신문

▲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가 10년 만에 리브랜딩한 신규 브랜드 ‘iD 카드’ 출시와 함께 개인화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고객 기반과 시장지배력을 확대했다. 김대환 대표는 고객과 상품, 채널 관점에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전략을 발굴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지난 1분기 순이익 1608억원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소비심리 회복과 함께 지난해 상품 체계를 재정립하여 iD카드를 신규 출시하고, 개인화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고객 기반과 시장지배력을 확대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삼성카드의 총 취급고는 37조11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으며, 이 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14.5% 증가한 36조9059억원을 기록했다.

일시불과 할부를 합산한 신용판매 취급고는 32조20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으며, 장기카드대출(카드론)과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을 합산한 금융부문 취급고는 4조7043억원을 기록했다.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9.4% 감소한 2140억원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카드사업 취급고 증가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고, 위드 코로나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소비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라며, “업종별로는 백화점과 인터넷쇼핑, 자동차, 여행 관련 업종 등에서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1분기 기준 상품채권잔고는 24조60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 신용판매잔고가 17조32억원을 전체 69.1%를 차지했으며 카드론은 5조6475억원으로 23%를 차지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8.7%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1.2%p 상승했다. ROE는 기업의 순자산 대비 수익성을 나타내며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가를 보여준다.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도 개선됐다. 지난 1분기 기준 총상품자산에 대한 30일 이상 연체율은 0.73%로 전분기 대비 20bp, 전년 동기 대비 26bp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61%로 각각 21bp와 22bp 개선됐다.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한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등 대출규제 강화, 기준금리 상승 등 카드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카드는 자산건전성 관리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대환 대표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경쟁력의 근간인 고객과 상품, 채널 관점에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전략을 발굴하고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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