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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은 600회 특집을 맞아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저소득층을 위해 700만 원을 기부했다. 유재석은 SNS와 메신저 서비스를 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24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600회 특집으로 시청자와 함께 하는 님과 함께 레이스가 펼쳐졌다. 1부에서는 시청자 질의응답(Q&A) 코너가 진행됐고, 2부에서는 시청자 요청으로 전혀 그럴 거 같지 않은 캐릭터 연기가 진행됐다.
제작진 측에서는 '런닝맨' 공식 SNS를 통해 시청자들의 질문을 받아 편안하게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질문은 SNS를 하지 않는 걸로 알려진 유재석이 비밀 계정을 갖고 아니냐는 질문이었다. 유재석이 SNS를 하지 않으면서 멤버들의 SNS 소식을 전부 꿰고 있었기 때문이다.
유재석은 먼저 인터넷 카페를 통해 정보를 파악한다고 말했다. 멤버들이 너무 디테일 하게 아는 거 아니냐고 의심하자 유재석은 "그런 거는 재보죠"라고 답했다.
유재석은 "요즘 유튜브만 봐도 웬만한 거 다 나오던데"라며 끝까지 SNS 비밀 계정설을 부인했다.
멤버들이 "왜 SNS를 하지 않느냐"고 묻자, 유재석은 "SNS를 할 이유가 뭔지 모르겠는데요"라고 답했다. 이어서 그는 "SNS는 계속 사진 올려야 되잖아. 저 사진 올리는 거 안 좋아해요"라고 말했다.
이어서 유재석은 메신저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도 밝혔다. 유재석은 "톡 귀찮잖아요. 근데 톡하면 내가 아는 번호 와다닥 떠가지고. 단체방에 대화 백 몇 개씩 올라오고"라며 질색했다.
김종국이 "단체 대화방은 재밌을 때가 있다"고 말하자, 송지효는 "그 잠깐의 재미를 위해서 나머지를 포기하고 싶지 않아"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런닝맨' 멤버 중 유일하게 메신저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다. 유재석은 송지효에 "너 논리적이다"고 동의했다.
이어서 지석진의 강철 멘탈의 비밀, 최우수상을 받고 눈물을 흘렸던 양세찬의 심정 등을 묻는 질문들이 올라왔다. 지석진은 다른 멤버들이 자신을 놀릴 때 진심이 아니라고 믿기 때문에 상처를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양세찬은 초창기 '런닝맨'에 합류했을 때 부담이 컸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진짜 주말 예능에서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집에 갈 때 형들이 잘했다 하는 게 차 타고 가는 내내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유재석은 "시간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 저도 그런 케이스다. 9년이 걸렸다"며 양세찬을 위로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양세찬이 시청자들로부터 "쟨 뭐냐", "쟨 저러고 돈을 받아가냐"는 댓글을 받았다고 말해 양세찬의 속을 뒤집었다."
이에 양세찬은 "형 저 갈게요. 야 얼만데! 내가 돈 낼게. 형 저 내고 갈게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유재석은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세찬이가 우리 기대대로 너무 잘해줬다는 얘기예요. 다만 시간이 걸렸을 뿐"이라고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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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는 전혀 그럴 거 같지 않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미션으로 진행됐다. 평소 겸손한 유재석은 돈 자랑하는 캐릭터, 평소 상식이 부족한 양세찬은 수재 캐릭터, 내성적인 송지효는 핵인싸 캐릭터, 근육맨 김종국은 가냘픈 종이인형, 4차원의 전소민은 한복 입은 예절 소녀, 지석진은 강인한 캐릭터, 하하는 런닝맨을 사랑하는 캐릭터를 맡았다.
첫 미션은 시청자들의 요청에 따라 지석진의 쿠킹 클래스가 부활했다. 지석진은 쿠킹 클래스를 거부하는 김종국의 가슴팍을 밀며 "야 하라면 좀 해!"라고 소리쳤다. 김종국은 "형 밀지 마요"라고 우는 소리를 해 웃음을 안겼다.
전소민은 뜬금 없이 절을 올리며 예절을 강조했고, 송지효는 연신 "붐바스틱"을 외치며 인싸미를 과시했다. 유재석은 기부금 100만원을 적립한다는 PD의 말에 "그 백만 원"이라고 말하며 비웃으며 부를 과시 했다. 런닝맨을 아끼는 하하는 쿠킹 클래스만은 막아야 한다며 안타까워 했다.
두 번째 미션은 볼링 핀을 넘어뜨리지 않는 미션으로 진행 됐고, 세 번째 미션은 탁구공을 때려 촛불을 끄는 미션으로 진행 됐다. 런닝맨 멤버들은 600회 기념으로 힘을 합쳐 탁구공으로 촛불을 끄는 기적을 연출해 기부금 700만 원을 적립했다.
최종 우승자로는 송지효가 선정됐다. 송지효는 원하는 촬영 현장에 커피차를 보내고, 기부금을 자신의 이름으로 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해 기부하는 권한을 갖게 됐다.
최종 벌칙자로는 지석진이 선정돼 지석진은 모두가 퇴근한 뒤 남아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는 편지를 썼다.
[허건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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