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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이슈 로봇이 온다

"정원관리·벌초도 손쉽게"…LG전자, 한국형 '잔디깎이 로봇'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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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고객의 선호에 따라 최저 잔디 길이 2cm까지 깎을 수 있어

앱으로 일정 예약·스마트진단 등 편의기능…출하가 580만원

LG전자는 전원주택, 펜션 등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한국형 잔디깎이 로봇’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전원주택이 늘어나고 단독주택 등 주거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잔디관리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주목해 개발한 로봇이다.

LG전자는 소비자 50명과 2개월간의 베타테스트를 거치고, 국립대전현충원과 국궁장 등에서도 필드테스트를 진행해 제품 성능과 설치에 대한 사용자 의견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LG 잔디깎이 로봇은 잔디가 짧게 관리되는 것을 원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에 따라 최저 잔디 길이를 2cm까지 깎을 수 있다. 또한 제품 설치 때 자동 매립기를 사용해 잔디깎이 로봇의 작동구역을 설정하는 와이어가 지면 밖으로 노출되지 않아 경관을 해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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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로봇은 최대 3000㎡(약 900평)의 면적과 25도 경사 지형의 잔디도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정원의 나무나 돌 등 장애물을 감지하면 속도를 늦춰 제품 손상을 방지하고 방향을 전환하는 보호기능이 적용됐다.

비가 올 때 잔디깎이 작업을 계속하면 땅이 패거나 잔디가 상할 수 있어 레인 센서가 빗물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충전대로 복귀한다.

고객은 스마트폰 전용 앱을 통해 다양한 편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잔디깎이를 원하는 요일과 시간을 설정하면 잔디깎이 로봇이 자동으로 작동한다. 제품의 고장 원인과 해결법을 확인하는 스마트진단과 작업 중인 로봇의 위치 확인 기능도 편리하다.

고객은 LG 베스트샵과 가드닝 관련 유통채널인 팜한농, 동양테크툴 매장에서 LG 잔디깎이 로봇을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580만원이다.

한편 LG전자는 내달 상업용 로봇 청소기도 추가로 출시한다. 신제품은 최대 600㎡(약 180평) 면적의 청소가 가능해 사무실이나 호텔 로비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라이다 센서와 카메라를 함께 탑재해 야간에도 넓은 면적을 청소할 수 있다.
석유선 기자 ston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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