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또 다른 사원서도 폭발… 100여 명 사상
폭탄 테러가 일어나 아프가니스탄 북부 발크주 주도 마자르-이-샤리프의 이슬람 시아파 모스크 주변에 21일 건물 잔해와 깨진 유리 조각이 흩어져 있다. 마자르-이-샤리프=EPA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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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북부 모스크(이슬람 사원)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수십 명이 사상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리 바드리 아프가니스탄 쿤두즈 사령관은 이날 수니파 신도들이 금요 기도 중 폭발로 적어도 2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밝혔다. 쿤두즈 인근 지역 병원 간호사는 AFP통신에 이날 사고로 30~4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사고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현재 폭발 종류나 사상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전날 아프간 북부 발크주 주도 마자르-이-샤리프의 세 두칸 모스크에서도 시아파 신도들이 금식 성월인 라마단을 맞아 기도하던 중 폭발이 일어나 100여 명이 사상했다. 이후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는 자신들이 테러의 배후라고 주장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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