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공간(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더블미는 19일 30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시리즈A는 초기 사업을 확장하는 단계에서 받는다. 이번 투자에는 삼성벤처투자, RHK, NH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신한캐피탈, IBK투자증권 등이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이 업체는 NH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과 상장 주관사 계약을 맺었다.
2015년 설립된 더블미는 스파크랩스의 스타트업 육성과정과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C랩을 거친 업체로, 실감 획득 기술을 바탕으로 현실세계를 가상공간으로 옮긴 메타버스 서비스 '트윈월드'를 개발했다. 이 업체는 3D 카메라와 기계학습을 이용해 영상을 만드는 홀로포트 기술과 실시간 공간을 영상 데이터로 읽어 들이는 홀로씬 기술을 개발해 17개 도시 26개 장소를 대상으로 트윈월드를 구축했다.
더블미가 메타버스인 트윈월드에 구현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웨스트필드 쇼핑몰. 더블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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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바탕으로 이 업체는 텔레포니카, 도이치텔레콤, 싱가포르텔레콤 등 해외 16개 통신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해외 사업을 하고 있다. 김희관 더블미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현실세계를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구체화 하겠다"고 밝혔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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