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권호, 간암 투병설에 "어이 없어"
한가인♥연정훈, '쇼윈도 부부설' 무색한 달달함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연정훈, 한가인 부부(왼), 심권호./사진=텐아시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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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에게 루머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출처도 불분명한 근거 없는 말들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기정사실인 것처럼 되고, 그로 인한 피해와 고통은 오롯이 스타들의 몫으로 돌아간다. 건강한 사람을 환자로 둔갑시키고, 잘 사는 부부를 '쇼윈도'라 낙인찍는 루머에 스타들 역시 단호한 해명에 나서고 있다.
지난 17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레슬링의 전설 심권호가 출연해 은퇴 후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는 단순히 술을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알코올 중독에 간암 투병 중이라는 건강이상설에 시달린 바 있다. 이에 심권호는 "말이 안 된다"라며 어이없어했다.
사진=TV조선 '마이웨이' 방송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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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술자리가 조금 잦아지니 간암에 걸려 곧 죽을 것 같다고 하더라"며 "알코올 중독이라고 했다, 정작 나를 좋아하는 사람은 조용히 있는데, 나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그런 소문을 낸다. 그런 걸 보고 옆 사람들에게 툭툭 던지는 것"이라고 억울해했다. 멀쩡하게 운동하는 사람을 한순간에 자신의 몸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죽음을 앞둔 사람으로 만든 것에 심권호는 단호하게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가인과 연정훈 부부는 루머에 정면으로 돌파했다. 결혼 후 11년간 자녀 소식이 없다는 이유로 불임설, 불화설 나아가 이혼 루머에 시달렸던 한가인은 최근 SBS '써클하우스'에서 "부부 사이가 안 좋다는 소문이 많았다"고 직접 언급하며 "아기 가지려고 노력한 적이 없다. 결혼하고 다음 과정이 임신은 아니지 않나"며 결혼하면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일부 사람들의 편협한 사고에 일침을 가했다.
사진=SBS '써클하우스' 방송 화면. |
'쇼윈도 부부'라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말보다 행동으로 아님을 보여줬다. KBS2 '1박2일 시즌4'을 통해 첫 부부동반 예능에 출연한 한가인, 연정훈 부부는 시종일관 서로를 살뜰히 챙기고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이어가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본 문세윤 역시 "예전에는 두 사람이 '쇼윈도 부부 아니냐'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하더라"라며 "오늘 와서 보니, 둘이 손잡고 이러는 게 너무 자연스럽다"고 강조했다.
사진=KBS2 '1박2일' 방송 화면. |
이들의 '쇼윈도 부부' 루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근거 없는 폭로를 일삼던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에 의해 불거졌다. 작년 6월 김용호가 한예슬과 그의 남자친구에 관한 폭로를 이어가던 중 한가인과 연정훈을 언급하며 "요즘 연정훈이 방송에서 한가인 언급을 많이 하던데 적당히 해라. 아무리 쇼윈도 커플이라고 해도 너무 과하게 포장하면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저처럼 두 분 사이 아는 사람이 봤을 때는 너무하는 거 아니냐"라고 주장했기 때문. 그러나 이 모든 건 근거 없는 말뿐이었다.
이러한 악의적인 루머는 당사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며 결국 2차 피해로까지 이어진다.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를 퍼트리는 것 역시 피해에 가담하는 행위다. 연예인도 공인이기 이전에 사람이다. 무분별한 소문의 확산을 의식적으로 지양해야 하는 이유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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