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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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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심권호, 간암·알코올 중독 루머 해명..리포터 이단비와 깜짝 소개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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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헤럴드POP=박서연 기자]심권호가 리포터 이단비와 소개팅을 했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전 레슬링선수 심권호가 출연했다.

심권호는 아침부터 러닝하며 운동을 시작했다. 선수시절과 달라진 점을 묻자 "그때는 무조건 빨리 뛰고 훈련을 마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제가 더 원해서 한다"며 여유를 가지고 운동을 즐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심권호는 수많은 메달과 챔피언 벨트, 트로피 등을 보여줬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로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꼽았다. 당시 심권호는 48kg급에서 54kg급으로 바꾸며 증량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챔피언을 차지했다.

심권호는 "왜 외국 사람이 저를 인정해주냐면 어설프게 대진운 타고 운으로 올라간 게 아니라 세계 강자를 다 이기고 올라갔다. 심판 덕을 본 것도 아니고 다 점수로 이겼다"라며 "사람의 능력은 한계를 정하면 안되는 구나를 느꼈다. 내 한계를 정하는 순간 거기밖에 못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권호 어머니는 올해 51세임에도 아직 장가 못간 아들에 대해 "응어리가 졌다. 이제는 (결혼) 포기했다. 어차피 늦었지 않나. 지금이라도 가면 좋지만, 갈 수 없는 걸 제가 자꾸 볶는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이제 마음 비우고 즐겁게만 산다"고 토로했다.

"독립할 생각 없느냐"는 물음에 심권호는 "제가 결혼을 했으면 나가서 살았을텐데"라며 혼자 계신 어머니가 걱정할까봐 독립을 안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심권호 어머니는 "금싸라기 같은 아들이다. 세상 착한 아들"이라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심권호는 만약 여자친구가 아파트로 이사가자고 한다면 이사를 가겠냐고 묻자 "저는 아파트보다 이런 단독 주택이 더 좋은데 여자친구가 생기고 애인이 생기면 따라야죠. 뭐 힘이 있나"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식당에서 혼밥을 하는 것이 어색해 고개를 숙이고 먹는다는 심권호는 "그래도 저 친구들도 많고 여자 동생들도 많다"라며 "배우 강수연 누님은 한번씩 전화하면 잘 받아주고 응원도 많이 해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수연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인사를 나눴다. 강수연은 운동을 다시 한다는 심권호에게 "잘됐으면 좋겠다. 열심히 하라"라면서 "나는 요새 집에 꼼짝도 안하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심권호와 강수연은 서로 응원한 후 전화를 끊었다.

심권호는 "누나는 처음에 만났을 때부터 팬처럼 대해주셔서 당황스러웠는데 친해졌다"고 설명했다.

이후 심권호는 어머니와 여행을 하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심권호는 "형 때문에 내가 메달을 못 땄다고 하더라. 근데 48kg급 없어지니까 '심권호 끝났네' 이러더라. 자기들보다 잘하니까"라며 후배들의 시기, 질투 때문에 힘들었다고 밝혔다.

또 알코올 중독이라는 루머에 대해 "아이러니한 게 저랑 안 먹었는데 그런 말이 어디서 나왔는지. 저는 사람을 좋아하고 그런 자리를 좋아한 거다. 간암에 걸리고 알코올 중독이라고 떴는데 저는 운동하고 있고, 말이 안되지 않나"라고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심권호는 연예계 축구단에 소속돼 있다. 구단주인 배우 이덕화는 "저 친구 벌써 쉰이 넘었다는데 아직도 결혼도 안 하고 난 좀 보면 답답하다. 빨리 자리 잡아서 좀 잘 돼야 되는데 싶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개그우먼 김현영은 "연예계 마당 중매 언니로 유명하다. 제가 커플 탄생을 많이 시켰다. 개그우먼 김지선 씨 제가 중매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현영은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법이 있다"며 자존감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후 15년차 리포터 겸 방송인 이단비가 소개팅 상대로 등장했다. 김현영은 서로의 프로필을 소개하며 이단비는 심권호보다 10살정도 연하라고 밝혔다. 또 "심권호는 돈이 많다"고 치켜세웠다. 실제 심권호는 연금이 10억이 넘는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심권호는 연애하면 가장 먼저 해보고 싶은 것을 묻자 "여행을 같이 가고 싶다. 맨날 시합만 하다 보니 좋은 곳이 있어도 여자하고 놀러 가 본 적이 한 번도 없다"며 "계획을 세워서 가는 것보다 그냥 가는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이단비 역시 공감하며 "짐 싸고 가는 거 스트레스"라고 맞장구쳤다.

심권호는 "자식이 생기면 레슬링 시킬 것"이라며 "아침에 눈 떴을 때 와이프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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