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토리텔러백브리핑 시작합니다.
< 공천 수능 >
11월도 아니고 지금은 4월인데,
오늘(17일) 전국 여러 곳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고사장 같은 분위기가 났습니다.
자, 이렇게 고사장 앞에서 응원전도 있었고요.
[만점 받으세요. 파이팅. 파이팅. 파이팅]
[지금부터 2022년 국민의힘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 오리엔테션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한번 전해드린 적 있었죠?
6월 지방선거 앞두고 국민의힘이 광역, 기초의원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치르는 자격 평가 PPAT 시험입니다.
이 시험을 잘 봐야 가산점 얻고 공천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전국 19개 고사장에서 4천 5백명 넘게 시험을 봤고요.
최연소 응시자는 2002년생, 최고령 응시자는 1941년생이었다고 하네요.
그냥 들르기만 한 건 아니고, 직접 시험도 봤습니다.
핸드폰도 제출하고 얼굴 확인도 받고,
이준석 대표 학창시절에 공부 잘했던 건 다 아는 사실인데 난이도 어떻게 느꼈을까요?
문제지 보니까 30문제를 1시간 동안 풀어야 하는데 지문이 꽤 길어서 시간 관리가 중요했을 것 같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오늘 문제지를 보니 공직을 수행하는데 매우 적절한 평가 방식이고 그리고 또 평가 내용들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자, 오늘 시험은 우리 정당 역사상 최초로 시행한 공천 자격시험이었습니다.
투표로 선출직을 뽑는 건데 4지 선다 시험을 보는게 맞느냐는 비판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의 실험이 성공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하나 더 준비했습니다.
< 북조선 펜트하우스 >
펜트하우스인데 살수가 없다고 합니다.
보통 상식과는 안 맞는데요.
북한은 어제(16일)도 미사일 2발 발사하면서 무력 도발 이어가고 있죠.
동시에 최근엔 대규모 아파트, 주택 건설로 선전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송화거리 준공식이 있었고요.
여기에 80층짜리 아파트가 랜드마크로 들어섰습니다.
또 보통강 강안 다락식 주택구 준공식도 있었고요.
타운하우스형 고급 주택 단지인 것 같습니다.
두 곳 모두 환하게 불을 밝힌 야경을 드론까지 동원해서 대대적으로 홍보했습니다.
조선중앙TV 간판, 우리에게도 익숙한 이춘히 아나운서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걸 셀프 집 자랑이라고 해야 할까요?
[조선중앙TV : 준공 테이프를 끊으셨습니다. 김정은 동지께서는 살림집을 받아안고 고마움에 인사를 올리는 리춘희 방송원의 손을 잡으시고...리춘희 방송원과 같은 나라의 보배들을 위해서라면 아까울 것이 없다는 것이 우리 당의 진정이라고 말씀하시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이춘히 아나운서에게 새 고급 주택을 선물한 내용을 본인이 전한거죠.
자, 이렇게 특권층들에게 새 주택을 나눠줬는데 그러면 아까 송화거리에 생긴 80층 아파트, 여기도 특권층들이 들어갈까요?
아니라는 거죠.
전력난 때문에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그러면 물도 잘 안나오겠죠.
로이터 통신이 북한 이탈주민 등을 인터뷰했는데, 그래서 "평양에선 가난한 사람들일수록 높은층, 펜트하우스에 산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탈주민의 한 친구가 40층짜리 아파트 28층에 살았었는데 엘리베이터를 한번도 이용하지 못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결국 80층 랜드마크는 체제 선전용으로 볼 수 있겠죠.
또 약 1년만에 지었다고 하니까요.
불안하죠.
북한에선 2014년에 23층 아파트 붕괴 사고 있었습니다.
과연 누굴 위한 집짓기인가 생각이 듭니다.
박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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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천 수능 >
11월도 아니고 지금은 4월인데,
오늘(17일) 전국 여러 곳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고사장 같은 분위기가 났습니다.
자, 이렇게 고사장 앞에서 응원전도 있었고요.
[만점 받으세요. 파이팅. 파이팅. 파이팅]
이거 뭐하는 시험일까요?
[지금부터 2022년 국민의힘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 오리엔테션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한번 전해드린 적 있었죠?
6월 지방선거 앞두고 국민의힘이 광역, 기초의원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치르는 자격 평가 PPAT 시험입니다.
국민의힘 인사들이 1타 강사로 나서서 동영상 강의도 했었죠.
이 시험을 잘 봐야 가산점 얻고 공천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전국 19개 고사장에서 4천 5백명 넘게 시험을 봤고요.
최연소 응시자는 2002년생, 최고령 응시자는 1941년생이었다고 하네요.
자, 이 제도를 공약하고 기획한 이준석 대표도 시험장에 왔습니다.
그냥 들르기만 한 건 아니고, 직접 시험도 봤습니다.
핸드폰도 제출하고 얼굴 확인도 받고,
이준석 대표 학창시절에 공부 잘했던 건 다 아는 사실인데 난이도 어떻게 느꼈을까요?
제법 심각하게 집중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문제지 보니까 30문제를 1시간 동안 풀어야 하는데 지문이 꽤 길어서 시간 관리가 중요했을 것 같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오늘 문제지를 보니 공직을 수행하는데 매우 적절한 평가 방식이고 그리고 또 평가 내용들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자, 오늘 시험은 우리 정당 역사상 최초로 시행한 공천 자격시험이었습니다.
투표로 선출직을 뽑는 건데 4지 선다 시험을 보는게 맞느냐는 비판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의 실험이 성공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하나 더 준비했습니다.
< 북조선 펜트하우스 >
펜트하우스인데 살수가 없다고 합니다.
보통 상식과는 안 맞는데요.
북한은 어제(16일)도 미사일 2발 발사하면서 무력 도발 이어가고 있죠.
동시에 최근엔 대규모 아파트, 주택 건설로 선전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송화거리 준공식이 있었고요.
여기에 80층짜리 아파트가 랜드마크로 들어섰습니다.
또 보통강 강안 다락식 주택구 준공식도 있었고요.
타운하우스형 고급 주택 단지인 것 같습니다.
두 곳 모두 환하게 불을 밝힌 야경을 드론까지 동원해서 대대적으로 홍보했습니다.
조선중앙TV 간판, 우리에게도 익숙한 이춘히 아나운서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걸 셀프 집 자랑이라고 해야 할까요?
[조선중앙TV : 준공 테이프를 끊으셨습니다. 김정은 동지께서는 살림집을 받아안고 고마움에 인사를 올리는 리춘희 방송원의 손을 잡으시고...리춘희 방송원과 같은 나라의 보배들을 위해서라면 아까울 것이 없다는 것이 우리 당의 진정이라고 말씀하시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이춘히 아나운서에게 새 고급 주택을 선물한 내용을 본인이 전한거죠.
자, 이렇게 특권층들에게 새 주택을 나눠줬는데 그러면 아까 송화거리에 생긴 80층 아파트, 여기도 특권층들이 들어갈까요?
아니라는 거죠.
전력난 때문에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그러면 물도 잘 안나오겠죠.
로이터 통신이 북한 이탈주민 등을 인터뷰했는데, 그래서 "평양에선 가난한 사람들일수록 높은층, 펜트하우스에 산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탈주민의 한 친구가 40층짜리 아파트 28층에 살았었는데 엘리베이터를 한번도 이용하지 못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결국 80층 랜드마크는 체제 선전용으로 볼 수 있겠죠.
또 약 1년만에 지었다고 하니까요.
불안하죠.
북한에선 2014년에 23층 아파트 붕괴 사고 있었습니다.
과연 누굴 위한 집짓기인가 생각이 듭니다.
박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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