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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김진태 "대선때 실컷 일 시켜놓고 토사구팽" 국회 앞 단식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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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진태 전 의원이 15일부터 국회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6·1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경선에서도 배제한 당의 결정에 반발해서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가며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데 느닷없이 몇 년 전 발언을 문제삼아 컷오프 한다는 건 저의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김진태 국민의힘 전 의원이 15일 지방선거 공천 배제에 반발하며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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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강원도지사 후보로 KBS 앵커 출신의 황상무 예비후보를 단수 추천했다.

공관위가 공천 배제를 결정한 이유로 알려진 5.18 민주화운동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그것이 후보자격이 문제될 정도의 발언이냐”며 “문제된 5.18 공청회엔 참석하지도 않았고, 차후에 유공자명단을 공개하라고 한 것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부당한 탄핵에 맞서 태극기 들고 나간 게 죄냐”며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려고 했던 문재인 정권을 막기 위해서 그랬던 것”이라고 항변했다.

이어 “그것이 문제라면 2020년 4.15 총선에선 어떻게 공천을 줬느냐”며 “이번 대선에선 이재명 비리 검증특위위원장으로 실컷 일 시키고 대선 이기니 토사구팽이냐”고 말했다.

그는 본선 경쟁력을 강조하며 “이런 밀실야합 공천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당장 저에 대한 공관위결정을 취소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천을 그냥 달라는 것도 아니고 딱 두 명인 후보가 경선하겠다는 것이 그렇게 과분한 일인 것이냐”며 “그렇게 될 때까지 이곳에서 단식농성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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