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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이슈 로봇이 온다

KT, AI원팀 2차 기술성과 공개…“로봇 개발, AI 서비스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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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서울 서초구 KT 융합기술원에서 연구원들이 AI(인공지능)원팀에서 개발한 AI 기술을 살펴보고 있다.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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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AI(인공지능)원팀’의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4종의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4종의 기술은 ▲로봇 실내 공간지능 기술 ▲로봇 소셜 인터랙션 기술 ▲보이스 클로닝 기술 ▲한국어 E2E(End-to-End·전 구간) 음성인식 트랜스퍼 러닝(Transfer learning) 기술 등이다. 모두 KT AI 사업 및 서비스에 활용될 예정이다.

AI 원팀은 대한민국을 AI ‘1등 국가’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지난 2020년 2월에 출범했다. KT를 비롯해 현대중공업그룹, LG전자,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 우리은행, ㈜한진,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총 10개 산·학·연이 참여하고 있다.

AI 원팀은 출범 후 국내 AI 전문가 그룹인 ‘AI 구루(Guru) 그룹’을 구성해 현안 해결 프로세스 ‘라운드테이블(Round Table)’에서 기업의 난제 해결을 논의해왔다. 앞서 지난해 공동 연구과제를 통해 무빙 픽처, 딥러닝 음성합성 등 4개 기술을 개발해 공개한 바 있는데, 올해 추가로 4개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이번에 개발한 로봇 실내 공간지능 기술은 KT와 명현 KAIST 교수가 함께 개발했다. 로봇이 실내 공간의 사물을 식별하고 사물의 위치를 기억하는 기술이다. AI원팀은 이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실내 자율주행에 접목하는 2차 연도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며, KT의 로봇 실내 자율 주행 정밀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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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KT 융합기술원에서 연구원들이 AI(인공지능)원팀에서 개발한 AI 기술을 살펴보고 있다.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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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소셜 인터랙션 기술은 KT와 윤성의 KAIST 교수 연구진이 의기투합했다. 사용자의 얼굴 및 행동을 인식한 후, 로봇이 수행할 행동을 추천하는 알고리즘을 구현했다. KT 로봇은 향후 이와 같은 개별 알고리즘을 연결해 로봇의 개인화된 상호작용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 밖에 KT는 김회린 KAIST 교수와 장준혁 한양대 교수와 각각 보이스 클로닝 기술, 한국어 E2E 음성인식 트랜스퍼 러닝 기술을 개발했다. 보이스 클로닝 기술은 개인화 음성합성을 위한 목소리 복원 알고리즘이다. 한국어 E2E 음성인식 트랜스퍼 러닝 기술의 경우 한국어 음성인식 성능을 높이면서도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줄인 게 특징이다.

송재호 KT AI·DX(디지털전환)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AI 연구 전문성을 가진 대학과 산업을 이끌고 있는 기업의 산학 연구는 AI 경쟁력을 강화하는 길이다”라며 “올해도 AI원팀에서 연구기관, 기업, 스타트업 간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내고 AI 국가 경쟁력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양혁 기자(presen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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