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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이슈 로봇이 온다

로봇이 안내해주네? 슈퍼서 은행업무 OK…GS더프레시, 신한은행과 혁신점포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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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GS더프레시 디지털혁신점포 광진화양점의 내부 전경. [사진 제공 = GS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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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슈퍼에서도 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

12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신한은행과 협력해 건국대 상권 중심에 있는 GS더프레시 광진화양점을 '디지털혁신점포 1호점'으로 탈바꿈한다고 밝혔다.

GS더프레시 광진화양점에는 기존 ATM보다 고도화된 '디지털데스크'와 '스마트키오스크'가 설치된다. 점포 안의 서비스 공간에 들어서면 로봇 컨시어지가 고객을 맞아 안내한다.

'디지털데스크'를 이용하면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은행 직원과 화상 상담으로 예금, 적금, 대출 등 영업 창구 업무의 80%이상 처리할 수 있다. '스마트키오스크'는 은행 점포 방문이 필요했던 체크, 보안, OTP카드 재발급, 통장 이월 등의 업무를 365일 쉬지 않고 24시간 내내 제공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광진화양점은 2030대 고객의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형 상권과 배후지 거주 주민이 많이 이용하는 지역 밀착형 상권을 함께 갖추고 있다"며 "점포 인근 반경 500m에 시중 은행의 영업점이 없어 다양한 고객에게 장보기와 은행 업무가 결합된 더 진보되고 더 편리한 쇼핑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운영 초기에는 신한은행 컨시어지 전담직원이 상주해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앞서 GS리테일은 지난 10월, 편의점 GS25 혁신점포 1호점을 강원도 고한읍에 열고 운영 중이다. 해당 점포는 은행 업무 시간보다 4시간 확대 운영으로 직장인들이 퇴근 이후에도 대면 상담을 할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천인호 GS더프레시 영업부문장(상무)은 "GS더프레시 광진화양점은 슈퍼마켓과 금융서비스가 결합된 지역 밀착형 생활서비스 플랫폼의 모델점이 될 것"이라며 "장보기와 금융서비스 제공 등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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