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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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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강세 테마 ‘사료·첨가제’… 상승률 1위 남선알미늄· 2위 휴림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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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그래픽=손민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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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한달 간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테마는 ‘사료·첨가제’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종목은 약 85% 상승한 남선알미늄인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두나무는 국민 증권 애플리케이션 증권플러스에서 3월 한 달간 ‘사료·첨가제’와 ‘남선알미늄’이 각각 상승률 1위 테마와 종목에 올랐다고 밝혔다.

◇’사료·첨가제’와 ‘건자재·거푸집’ 테마 부각

상승률 1위 테마는 40.26% 상승한 ‘사료·첨가제’다. 최근 국제 사회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곡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사료 가격 또한 인상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공급 차질로 식량 및 사료 가격이 8~20%가량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고, 한일사료, 대주산업, 미래생명자원 등이 테마의 상승을 견인했다.

2위는 24.71% 오른 ‘건자재·거푸집’ 테마가 차지했다. 거푸집은 건물 공사 시 콘크리트를 붓기 위해 사용되는 일종의 ‘틀’로, 건설에 있어 필수 재료다. 최근 건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삼목에스폼, 윈하이텍, 덕신하우징 등이 주목받았다.

3위는 23.26% 오른 ‘비철금속·니켈’ 테마다. 니켈 관련주에는 니켈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기업이 속한다. 니켈 가격이 오르면 판매 가격이 높아져 니켈주 관련 매출 기대가 증가한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3월 9일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니켈 3개월물 가격은 톤당 4만8048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경기 회복 및 전기차 판매 증가에 따른 원자재 수요 증가, 인도네시아의 원광 수출 금지 조치, 국제사회 불확실성으로 인한 공급차질 우려 등 또한 테마 강세의 배경으로 꼽혔다.

◇가장 높은 상승률 기록한 종목 ‘남선알미늄’과 ‘휴림로봇’

3월 한 달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종목은 84.62% 상승한 ‘남선알미늄’이다. 남선알미늄은 알루미늄 산업의 종합 메이커다. 최근 계속되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으로 알루미늄 공급 차질 우려가 형성됐고, 호주의 러시아향 알루미나와 알루미늄 광석 수출 금지 발표가 이어졌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알루미늄 현물 가격은 연초 톤당 2815.5달러에서 3월 말까지 약 24% 오른 3503.0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률 2위 종목은 84.45% 오른 ‘휴림로봇’이다. 삼성전자가 3월 16일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신성장 사업 발굴의 첫 행보로 로봇 사업을 언급했다. 이에 휴림로봇을 포함한 국내 로봇 관련주에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휴림로봇은 산업용 로봇과 지능형 로봇을 제조 및 판매하는 업체다.

3위는 84.13% 상승한 ‘한신기계’가 차지했다. 한신기계는 원자력, 수화력발전소의 설계 및 기술 용역을 제공해 원자력 관련주로 분류된다. 친 원전 기조의 부상 등이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언급됐다.

이외에도 주방용품 제조업체 PN풍년, 자동차 특화 커머스플랫폼 운영 기업 오토앤, 배합사료 생산·판매 업체 한일사료, 환경생태복원사업 등을 영위하는 자연과환경, 시스템 통합 솔루션 제공 업체 대신정보통신, 중소형 건설업체 신원종합개발, 펩타이드 바이오 기업 케어젠 등이 상승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장윤서 기자(pand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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