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동남아시안게임까지 코치로 박 감독 보좌하고 지휘봉 물려받기로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A대표팀에 집중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 사령탑 오르는 공오균 코치(왼쪽)와 베트남축구협회 사무총장 |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공오균(48) 전 프로축구 서울 이랜드 코치가 박항서(65) 감독에 이어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오른다.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는 공 코치가 베트남축구협회와 계약했다고 5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1년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이미 지난달 베트남으로 출국해 U-23 대표팀에 합류한 공 코치는 오는 5월에 열리는 동남아시안게임(SEA)까지는 박 감독을 코치로 보좌하고, 이 대회 이후 감독으로 공식 취임한다.
이어 올해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U-23 아시안컵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 U-23 대표팀을 지휘하게 된다.
2009년 현역에서 은퇴한 공 코치는 한국과 중국 프로팀, 한국 연령별 대표팀에서 두루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때 현재 이랜드를 이끄는 정정용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로 한국의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2019년 12월에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에 수석코치로 합류, 1년여 동안 동남아 축구를 경험하기도 했다.
디제이매니지먼트는 베트남축구협회가 공 코치를 영입한 것은 "A대표팀과 U-23대표팀을 함께 지휘해온 박 감독의 부담을 덜고, 각급 대표팀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공 코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밀렸던 굵직한 국제대회가 올해 많이 열리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팀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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