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가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했던 네티즌과 만났다. 에스드림이엔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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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신기루가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했던 네티즌과 만났다.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대화를 통해 쌓였던 오해를 풀었다.
6일 소속사 에스드림이엔티 측 관계자는 본지에 "신기루가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했던 A씨와 만나 오해를 풀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만남과 관련해) 우리가 중재, 동석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가 부담을 느끼지 않길 원했다. 회사의 개입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신기루가 이번 일을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알렸다.
신기루의 학교폭력 의혹은 지난해 12월 제기됐다. 네티즌 A씨는 신기루로부터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된 후 소속사는 "신기루의 주장을 통해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는 피해를 주장하는 글쓴이가 말한 '뺨을 맞았다'거나 '직접적인 폭행을 당했으며 신기루가 침을 뱉고 후배들에게 지시해 글쓴이에게 욕설과 폭력을 가했고 왕따를 주도했다'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다"라고 밝혔다.
신기루는 SNS로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아무리 기억을 해봐도 그 친구의 주장처럼 선동해서 친구를 따돌리거나 뺨을 때리는 등의 폭력을 가한 적은 없었다"는 게 신기루의 설명이다. 그는 겁이 많아 몸싸움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A씨와의 갈등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신기루는 "서로 감정이 안 좋았던 것과 자주 언쟁을 벌인 점은 분명하나 일방적으로 제가 괴롭힐 수 없는 사이라는 건, 그렇다고 그걸 당하고 있을 사람이 아니라는 건 본인이 더 잘 알 듯하다"고 했다.
한편 신기루는 2005년 KBS2 '폭소클럽'으로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을 만났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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