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동탄성심병원, 최신형 로봇수술기 '다빈치 SP' 도입

로봇수술기 ‘다빈치 SP’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달 30일 최신형 로봇수술기 ‘다빈치 SP(Single Port)’를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단일공 수술에 최적화된 다빈치 SP는 한 개 절개부위에 3개 수술기구와 1개 고화질 카메라가 달린 체내 삽입관이 들어가 수술 부위에서 여러 방향으로 갈라져 수술을 한다.

3·4개 절개부위에 각각 수술기구가 들어가 수술이 진행되었던 다빈치 Xi에 비해 한 개 절개만으로 수술이 가능하다. 또 한 개 절개부위에 여러 수술기구를 넣었던 다빈치 Xi 단일공 수술방식(싱글사이트)과 비교해도 수술기구 간 충돌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더 정교하고 다양한 각도에서의 수술은 물론 마무리 단계에서 기존보다 더욱 단단한 봉합도 가능하다.

기존에는 병변 위치에 따라 수술 중에도 로봇수술기 위치를 바꿔줘야 했던 것과 달리 1회 ‘도킹’으로 4개 코드의 수술이 가능해져 수술 준비시간을 줄일 수 있다.

특히 다빈치 SP로 수술을 받는 환자들은 2.5cm 가량의 최소 절개만으로도 정상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는 정교한 수술을 받을 수 있으며 적은 출혈량과 통증으로 회복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2015년 다비치 Xi를 도입해 이번 달까지 1800례가 넘는 로봇수술로 환자들을 치료했다.

이성호 병원장은 “최신형 로봇수술기를 활용해 정교하고 섬세한 술기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로봇수술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효정 기자 hy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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