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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이슈 로봇이 온다

병원·공공기관에 KT AI 방역로봇…월 75만∼79만원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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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로봇공급…자율주행하며 바이러스 박멸·공기정화

스마트폰 앱으로 로봇 제어하고 상태정보·방역 스케줄 확인

연합뉴스

중소형 AI 방역로봇
[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KT[030200]는 스스로 이동하며 플라스마 방식으로 바이러스를 살균하고 공기를 정화하는 AI(인공지능) 방역로봇 2종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AI 방역로봇은 중소형과 대형 등 2가지 용량으로 나온다. 고객은 공간 크기에 맞게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두 로봇 모두 인체에 무해하면서도 바이러스를 99.9% 이상 살균하는 친환경 플라스마 방식으로 방역을 한다.

하단에 탑재된 UVC(자외선 파장) LED는 바닥에 떨어진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방역 기능과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생활 유해가스 등을 정화하는 공기 청정 기능을 제공한다.

로봇은 라이다와 카메라 센서를 통해 자율주행과 자동충전을 할 수 있다. KT는 24시간 지능형 관제로 로봇 원격 모니터링과 출동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은 스마트폰 앱으로 로봇을 제어할 수 있고 상태 정보, 방역 스케줄링, 결과 보고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KT는 병원이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유아 교육기관 또는 기업 등에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공간이 넓고 이용 고객이 많은 곳에 AI 방역로봇이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KT는 4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제품 공급에 들어간다. 올해 매출 수량 목표는 3천∼4천대 수준이다.

KT는 타사 로봇에 비해 싼 가격을 이 제품의 특장점으로 꼽았다.

이 회사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해 경쟁사 SK텔레콤이 출시한 방역로봇은 1억원이 넘는 고가이지만, KT의 제품 가격은 2천만원대 후반으로 책정됐다. 약정과 결합하면 중소형 제품은 월 75만원대에, 대형 제품은 월 79만원대에 사용할 수 있다.

KT는 방역로봇 외에도 올 하반기께 아파트 단지 내에서 음식을 배달하거나 택배를 전달해주는 '실내외 통합 배송서비스 로봇'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상호 KT AI 로봇사업단장은 "KT는 로봇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경험을 혁신하는 새로운 로봇 서비스들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jung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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