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러 경제제재에 보복성 조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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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한국과 미국, 유럽연합(EU) 등 이른바 ‘비(非) 우호국’ 국민에 대한 러시아 입국 제한을 추진 중이다.
28일(현지 시각)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TV 연설에서 “일부 국가들의 비우호적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입국 제한을 대통령령으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우호국 국민의) 러시아 입국에 있어 많은 제한을 도입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7일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대(對)러 경제제재에 참여한 국가들을 ‘비우호국’으로 지정했다. 이 명단에는 미국, 호주, 캐나다, 영국, 유럽연합 소속 국가, 일본, 뉴질랜드와 한국 등 45개국이 포함됐다.
지난 23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각 회의에서 ‘비우호국’에 앞으로는 천연가스 수출 대금으로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만 받겠다고 선언했다. 그동안 유럽국가들은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수입하며 주로 유로화로 대금을 지급해왔다.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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