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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모든 소송 취하"...에이핑크 박초롱, '학폭 논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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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그룹 에이핑크 박초롱이 길었던 '학교폭력(학폭) 가해 논란'을 매듭지었다. 박초롱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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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핑크 박초롱이 길었던 '학교폭력(학폭) 가해 논란'을 매듭지었다. 최초 폭로자 A 씨와의 대화를 통해 서로에게 제기한 모든 소송을 취하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박초롱의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28일 "지난해부터 걱정을 끼쳤던 일련의 사안과 관련해 박초롱과 A 씨가 그간의 오해를 모두 풀고 그동안 서로에게 제기했던 모든 소송을 취하하기로 뜻을 모아 현재 고소 취하 절차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소속사에 따르면 박초롱과 A 씨는 최근 주변인을 모두 배제한 채 만남을 갖고 대화를 나눴다. 13년 만에 이뤄진 만남에서 두 사람은 그간 서로에게 느꼈던 서운함과 불편한 속마음 등을 털어놓으며 오해를 푼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만남을 통해 두 사람은 지난해부터 이어온 학폭 논란 관련 소송전을 끝내게 됐다. 소속사 측은 "박초롱과 A 씨가 그간의 힘겨웠던 다툼과 소모전을 모두 털어내자는 것에 뜻을 모았고 나아가 서로에게 제기했던 모든 소송을 취하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초롱은 지난해부터 이어온 학폭 논란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앞서 A 씨는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지난 2008년 거리에서 박초롱과 그의 친구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박초롱의 사과를 요구해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소속사 측은 "해당 제보는 명백한 흠집내기이며 A 씨가 같은 내용으로 박초롱에게도 연예계 은퇴를 종용하는 등 협박을 해왔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후 박초롱 역시 직접 자신의 SNS를 통해 "(학폭 논란과 관련해서는) 결백하다"며 "결단코 A 씨가 주장하는 것처럼 뺨을 때린 적도, 옷을 벗긴 적도, 폭행을 행한 적도 없다. 관련해 결백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1월 A 씨가 박초롱에게 허위사실에 기한 협박을 한 혐의가 인정되며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A 씨가 재차 "협박죄 구속송치 됐다는 주장은 잘못된 사실"이라고 주장하며 사태는 좀처럼 마무리 되지 못했다. 여기에 A 씨는 박초롱을 무고 혐의로 고소했지만 경찰은 박초롱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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