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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박지현, 서해 추모글에 천안함 · 제2연평해전 혼동했다가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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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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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25일)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게재한 호국 영웅 추모글에 천안함 피격사건과 제2연평해전을 혼동하는 등 잘못된 정보를 포함했다가 비난이 일자 수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오늘 페이스북에 "언제나 호국 영웅들을 기억하겠다. 오늘은 서해 연평도에서 북한의 기습 공격을 당한 지 20년째 되는 날"이라며 "2002년 3월 26일 북한의 잠수정의 기습적인 공격에 맞서 끝까지 서해를 지켜내신, 쉰 다섯 분의 서해수호 영웅들을 잊지 않겠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 등 55명의 서해수호 영웅의 명단을 게재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잠수정 공격으로 발생한 천안함 피격사건은 2010년 3월 26일 발발해 올해 12주기이며, 연평도가 아닌 백령도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

올해 20년을 맞은 것은 제2연평해전입니다.

2002년 6월 29일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침범, 한국 해군 참수리 357정을 기습공격해 교전을 벌였습니다.

반면 연평도 포격전은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기습적인 포격 도발에 맞서 해병대 연평부대가 K-9 자주포로 즉각 대응한 전투입니다.

'쉰 다섯 분의 서해수호 영웅'은 천안함 피격사건 용사 6명, 제2연평해전 용사 47명, 연평도 포격전 용사 2명을 모두 합쳐서 지칭하는 것입니다.

이에 박 비대위원장의 게시물에는 내용이 틀렸다고 지적하는 한편 '안보 의식이 부족하다'는 등 비난 댓글이 달렸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최초에 글을 올리고 나서 약 2시간 뒤 "언제나 호국 영웅들을 기억하겠다. 북한 잠수정의 기습적인 공격에 맞서 끝까지 서해를 지켜내신, 쉰 다섯 분의 서해수호 영웅들을 잊지 않겠다"고 글을 수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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