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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이슈 로봇이 온다

한진, 트위니와 로봇 활용 '라스트마일 배송'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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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협약 맺고 '공동배송센터' 운영등 나서

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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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이 라스트마일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트위니와 함께 로봇을 활용한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한다.

20일 한진에 따르면 고성능 자율주행 기술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 트위니와 손잡고 배송 로봇 사업 모델 개발, 실증 사업 공동 참여 등 배송 로봇과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 협력을 추진한다.

양사는 우선 택배 업계 최초로 '공동배송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택배물량이 점차 증가함과 동시에 공동주택단지 내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에 대한 입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기존 각 업체가 공동주택단지의 최종 고객에게 직접 개별 배송하는 시스템에서 공동배송센터가 최종 고객의 택배 배송을 통합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서울, 경기 지역의 일부 대단지 신축 아파트에서 자체적으로 공동배송센터를 운영 중이며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진은 고밀도 배송 지역의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동배송센터를 운영하기 위해 플랫폼 구축과 서비스를 표준화하고, 트위니는 공동배송센터와 최종 고객 간 배송 로봇을 개발한다.

특히, 공동배송센터 운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택배물량에 따른 택배기사의 업무부담을 줄일 수 있어 근로조건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한진과 트위니는 상반기 중 공동배송센터 시범 운영 단지 선정과 배송 로봇 운영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하반기에는 택배사와 시스템 연동 및 플랫폼을 도입하는 등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로봇 PoC (Proof of Concept)를 수행한다.

향후 양사는 해당 플랫폼과 배송 로봇을 점진적으로 확대하여 택배 배송, 보관 등 택배서비스는 물론, 배달, 중고거래, 쓰레기 배출 등 단지 내 라스트마일 생활물류 배송서비스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배송 로봇에 대한 우수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트위니와 함께 택배를 기반으로 한 비대면 라스트마일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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