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BJ 고(故) 이치훈이 세상을 떠난지 2년이 됐다.
고인은 지난 2020년 3월 19일 오전 5시시께 사망했다. 향년 32세.
이치훈은 임파선과 몸살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고열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으나 이치훈은 세균성 뇌염 진단을 받았고 치료를 받던 중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갑작스러운 이치훈의 사망에 BJ 세야는 방송을 통해 "치훈이 형 하늘나라로 갔다”라며 비보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치훈이) 몸이 아파 응급실에 갔는데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했다더라. 그런데 며칠 후 진료가 된다고 해서 시기를 놓쳐 치료를 제대로 못했다고 한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치훈의 장례는 빈소를 따로 차리지 않는 무빈소 장례로 치러졌다.
지난해 3월 18일 아동옹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아프리카TV BJ 故 이치훈 유산 기부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모친 정은영씨와 고인의 친구였던 배우 송채린과 김재훈이 참석했다.
이치훈 모친 정은영 씨는 "아들은 생전에도 선하고 검소한 성격이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나눠주는 사람이었다"며 "아들이 남겨 놓은 재산을 생명을 살리는데 사용하면 하늘에 있는 아들이 더욱 기뻐할 것 같아 (기부를)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치훈은 코미디TV '얼짱시대5'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K STAR '꽃미남 주식회사'에도 출연하는 등 방송에서도 활약한 그는 이후 아프리카TV BJ로 변신했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ㅣ이치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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