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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이슈 로봇이 온다

배민 새 서빙로봇 달린다…"흔들림없이 장애물 잘 피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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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우아한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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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이 SK쉴더스와 신규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 S'(딜리S)의 렌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 SK쉴더스와 '서빙로봇 사업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배민이 지난 2월 출시한 딜리S는 로봇의 얼굴 역할을 하는 10.1인치 터치스크린에 점주가 원하는 영상·사진·음성을 적용할 수 있다. 지정된 테이블에 순차적으로 음식을 서빙하고 정해진 동선에 따라 반찬·냅킨 등을 제공한다.

자율주행 성능도 개선됐다. 충격을 흡수하는 '멀티 링크 서스펜션'이 장착돼 흔들림이 거의 없는 데다, 고성능 라이다(Lidar) 및 카메라를 통해 장애물 회피 능력도 높였다. 3시간30분 충전으로 최대 15시간 연속 주행이 가능하다. 매장 환경에 따라 슬림·와이드 2종을 선택할 수 있으며, 로봇에 설치된 3단 트레이도 원하는 높이로 조절할 수 있다.

배민은 지난 2019년 서빙로봇 렌털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이후 전국 500여개 매장에 630여대를 공급해왔다. 서빙 로봇은 하루 평균 6시간씩 월 2000여건의 서빙을 수행한다.

김민수 우아한형제들 서빙로봇사업 실장은 "불과 2~3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 외식 문화에서 서빙로봇은 생소하고 신기한 볼거리 정도로 여겨졌지만, 많은 사장님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수도권을 넘어 지방까지 수요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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