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3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역대 정권의 인수위원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대 대선 이래 역대 정부 인수위원장은 안 대표까지 포함해 총 7명이다. 이 중 4명은 정치인, 2명은 학자, 1명은 법조인 출신이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첫 법조인 출신으로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이 인수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이경숙 전 숙명여대 총장이 맡았다.
문재인 정권은 보궐선거를 치렀기 때문에 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정부를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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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의 인수위원장은 임채정 전 국회의장이었다.
노태우 정권 출범 당시에는 헌정 사상 첫 인수위원장으로 고(故) 이춘구 전 의원이 임명됐다. 김대중 정부 당시에는 4선의 이종찬 당시 새정치국민회의 당무위원이 인수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김영삼 정부는 대학교수 출신의 정원식 전 총리가 활동했다.
안 대표는 역대 인수위 최초로 당선인과 경쟁했던 대선 후보 출신 위원장이다. 이는 윤 당선인이 강조해온 통합과 협치를 실현하기 위한 인선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안 대표는 의학을 전공한 학자 출신이라는 점, 기업 안랩 등을 창업한 기업 경영인의 이력도 갖는다는 차별점이 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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