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숙은 제20대 대통령선거 하루 전인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호 1번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리라 본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저는 정치색이 없으며 정치에 무지하고 관심 또한 없으나 우연히 TV에서 대선후보 토론을 보던 중 지나치듯 번뜩 생각이 들었다"며 "예언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아마 곧 결과로 알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두 후보의 사주도 모르고 얼굴, 이름, 기호만 안다. 며칠에 걸쳐 떠오르던 생각이 오늘 밤 기도 중 문득 확신을 얻었고 박차를 가한다는 마음에 적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물론 틀릴 수도 있다. 여론을 형성하려 함이 아님을 밝힌다. 지지 혹은 음해 등 개인감정 또한 없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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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정숙은 해당 게시물의 댓글 기능을 차단하며, 자신이 올린 (예언)글을 삭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정숙은 "무분별한 악플, 욕설, 비하 발언 등은 참지 않고 신고·삭제·차단 처리 하겠다"며 "손님이 떨어져 나가는 건 제가 겪을 문제다. 제가 범죄를 저질렀거나, 남을 선동했거나, 해를 입히기라도 했나. 무분별한 비아냥을 들을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싫다면 그냥 지나치고 관심 두지 않으셔도 좋다. 저는 신령님 얼굴에 먹칠하고 다른 무속인의 명예를 실추한 것이 죄송할 뿐 여러분에게 잘못한 것은 없다"며 "제게 경솔하다고 말하기 전에 본인이 퍼붓는 말에 부끄러워하시라. 말 한마디로 사람이 죽고, 살고, 10년을 상처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악플러들을 향한 한차례 경고 글에도 별다른 변화가 없자 정숙은 11일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그는 "이제 고소를 알아봐야 할 것 같다. 여러분 욕을 하셔도 좋은데, 정도를 선을 지키라. 저는 그렇게 성격 좋고 인자한 성인군자가 아니다. 이제부터 조용히 삭제·차단·신고 안 하고 다 모아서 스크랩해두고 고소를 하든지 하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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