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차기 대선 경쟁

李 지지 여론조사 대표 "직 내려놓고 정치 컨설턴트 하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박시영 원지코리아컨설팅 대표. [유튜브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여론조사업체 원지코리아컨설팅의 박시영 대표가 "대표직을 내려놓고 정치컨설턴트의 길을 걷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론조사 전문가 박시영이 아니라 정치컨설턴트 박시영으로 당분간 유튜브에 전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떤 말로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그 간절함을 봤기에 더 가슴이 미어진다. 저 역시 많이 힘들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더 자유롭게, 더 적극적으로 제 주장을 하고 싶은데, 현직 여론조사기관 대표가 왜 정치적 입장을 내냐며 따져 묻는 분들이 있어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먼저라고 봤다"고 했다.

중앙일보

[박시영 페이스북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분들의 지적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치컨설팅 분야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됐기에 그렇다"면서 "사람들의 인식을 하루아침에 바꿀 수는 없기에 제가 결단하는 수밖에 없었다"며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당분간 유튜브에 전념하겠습니다"며 "박시영 TV가 더 사랑받는 방송이 되도록, 50만이 즐겨 보는 방송으로, 중간층을 설득하는 방송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내일 당장 다시 시작하겠다"며 "블랙아웃(깜깜이) 기간에 어떻게 여론이 형성되었는지 자체조사결과를 내일 (유튜브) 방송에서 말하겠다"고 했다.

한편 박 대표는 지난달 27일 2034 남성들을 향해 "윤석열은 대통령감이 아니다", "김건희가 국정을 주무를 것이고 그 뒤엔 무속인과 신천지가 있다"고 주장하는 글을 반말 어투로 올렸다가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고 삭제한 바 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