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증시는 우크라이나 침공의 영향 등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1.09%, 1.29% 하락했다. 그러나 정치 테마주는 시장보다 훨씬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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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능률은 전날보다 16.68% 하락한 9040원에 장을 마쳤다. NE능률은 윤호중 회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같은 파평 윤씨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됐다. 덕성(-16.28%), 위즈코프(-7.21%), 서연탑메탈(-8.23%) 등 윤 후보 테마주로 알려진 주식이 일제히 급락했다.
이재명 후보 테마주도 비슷한 추세다.
이 후보의 고향인 안동에 본사가 있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된 동신건설은 이날 14.91% 하락해 1만9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밖에 이재명 테마주로 알려진 이스타코(-9.03%), 프리엠스(-10.90%), 에이텍(-10.56%)도 10% 안팎 하락했다.
정치 테마주는 기업의 실질적인 가치가 아닌 정치적인 이유로 급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투자 대상이 되기 어렵다. 정치 테마주는 일반적으로 선거 결과가 나오기 약 6개월 전에 고점을 찍는 경우가 많다. 뒤늦게 투자에 뛰어드는 일반 투자자는 손실을 보기 일쑤다.
반면 차기 대선을 노리는 대권 주자의 테마주는 대선을 하루 앞두고 상승세를 탔다. 홍준표 테마주로 꼽히는 경남스틸은 4.92% 상승했다. 안철수 테마주인 안랩도 5.67%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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