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간절히 소원”…이영애→양동근, 우크라 기부 행렬[MK이슈]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이영애, 나르샤, 양동근. 사진｜스타투데이DB, 스타잇엔터테인먼트

국내 스타들이 러시아의 침공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돕기 위해 기부에 나섰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드미트로 포노마렌코는 1일 트위터에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한국 유명 여배우 이영애 씨의 편지와 기부에 감동했다. 기부금은 러시아 공격 피해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라고 이영애의 기부 소식을 알렸다.

이영애는 1억원짜리 자기앞 수표와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로하는 편지도 함께 보냈다.

6 ·25 참전용사인 아버지, 육사 출신의 참전 군인 시아버지를 두고 있는 이영애는 “저는 전쟁을 겪은 참전 용사의 가족으로서 전쟁의 참혹함을 누구보다 더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어서 빨리 우크라이나에 전쟁이 멈추고 평화가 정착되길 간절히 소원하며 우크라이나 국민 모든 분들의 안녕과 무사를 기도 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가수 겸 배우 양동근은 지난 2일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위로금 1000만원과 6살 딸 조이가 그린 그림을 전달했다.

양동근은 “뉴스를 통해 러시아의 포격으로 사망한 6세 소녀의 얼굴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하루종일 가슴이 너무 아파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면서 “우크라이나의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미약하나마 사랑과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우크라이나의 회복을 위해 매일 기도하겠다”라고 했다.

3일에는 가수 나르샤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나르샤는 “연일 우크라이나에 펼쳐지는 급박한 상황들을 접하며 당연하게 기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갑작스럽게 삶의 터전을 잃은 우크라이나 국민들, 특히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힌편 지난 달 27일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지금까지 민간인 352명이 숨지고 168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 14명은 어린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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