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토론에 앞서 기념촬영 하는 대선후보.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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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선을 엿새 앞둔 3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입소스,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사 3사 의뢰로 3월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2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윤 후보 는 42.1%, 이 후보는 37.1%를 기록했다.
두 후간 지지율 격차는 5%p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지난달 중순 방송 3사 1차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1.9%p 상승한 반면, 윤 후보는 2.9%p 올랐다.
연령별로 보면 이 후보는 40대와 50대, 윤 후보는 20대 이하와 60대, 70세 이상에서 우세했다.
권역별로 보면 이 후보는 광주, 전라에서, 윤석열 후보는 대구, 경북·부산, 울산, 경남에서 앞섰다.
이번 조사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사퇴 전 진행된 결과로 안 후보는 7.4%,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1.8%였다.
이날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상황이어서 이번 단일화가 실제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확인이 어려운 ‘깜깜이’ 상황이 전개될 전망이다.
또한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거나 모르겠다고 답한 부동층은 9.6%였다.
지금 선택한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88.8%가 ‘그러겠다’고 답했다.
후보 별로 보면 이 후보 지지자의 92.6%, 윤 후보 지지자는 91.7%가 ‘대선까지 마음을 바꾸지 않겠다’고 했다.
지지와 상관없이, 누가 당선될 것 같으냐는 질문에 윤 후보라고 답한 응답자는 47.1%, 이 후보는 41.3%였다.
이번 대선에 대한 인식에 대해선 ‘정권 교체’를 고른 응답은 54.5%였고, ‘정권 연장’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35.8%였다.
아울러 대통령 선거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87.9%,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9.8%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조사(무선 100%)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2%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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