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 서울 서대문구 신촌 거리에서 각각 서울 집중유세를 펼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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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일 전격 단일화를 선언한 가운데, 단일화 이전이자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 실시한 조사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국민일보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12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44.2%, 이 후보는 37.9%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6.3%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밖이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8.9%,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2.1% 순이었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0.0%가 윤 후보를, 43.4%가 이 후보를 택했다.
이날 발표된 또다른 두 곳의 조사에서는 윤 후보와 이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이 문화일보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가상 다자 대결에서 윤 후보는 43.7%, 이 후보는 41.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인 1.8%포인트다.
양자 대결에서는 윤 후보는 45.9%, 이 후보는 45.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입소스가 한국경제 의뢰로 같은 기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야권이 단일화할 경우 지지율은 윤 후보 48.9%, 이 후보 42.8%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인 6.1%포인트였다.
다자 대결에서는 윤 후보 44.2%, 이 후보 42.8%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국민일보와 문화일보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한국경제는 전화통화(유선 10%, 무선 90%) 방식으로 진행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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