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사회분야 방송토론회에 참석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왼쪽)와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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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정치적 가치 연대를 목표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선언한다. 양측은 아울러 대선 후 양당 합당에도 합의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8시 국회 소통관에서 윤 후보와 안 후보가 공동 기자회견을 연다고 공지했다. 이날 기자 회견에서 안 후보는 윤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하고 사퇴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후보는 전날(2일) TV토론회 직후 회동, 이튿날 새벽까지 관련 논의 끝에 단일화에 전격 합의하고 구체적인 합의문을 조율했다고 정치권 관계자는 이날 전했다.
이날 회동은 윤 후보 측근 장제원 의원의 매형이자 안 후보 지인인 성광제 교수 자택에서 진행됐다. TV 토론 직후 여의도 당사에 있던 안 후보가 서울 강남구 한 서점에서 유튜브 촬영 중이던 윤 후보 쪽으로 이동해 전격 성사됐다고 한다.
두 후보는 안 후보가 지난달 27일 단일화 협상 결렬을 통보하기 전 양측 실무진이 교환했던 여러 조건은 백지화하기로 했다.
다만, 집권 시 인수위 공동 운영이나 공동 정부 구성 등은 여전히 추가적인 논의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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