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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이슈 로봇이 온다

소방차제작사 진우에스엠씨, '소방용 장갑로봇'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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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진우에스엠씨가 공동 개발한 소방용 장갑로봇
[진우에스엠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김제=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김제에 본사를 둔 소방차 전문제작업체 ㈜진우에스엠씨는 '소방용 장갑로봇'을 공동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화재 진압을 위해 개발된 장갑로봇은 내연기관이 아닌 배터리와 모터로 동력이 공급되며 낙하물 충격을 견딜 수 있는 장갑형 차체다. 유해가스 차단을 위한 양압 장치, 화염으로부터 차체를 보호하기 위한 물분무시스템도 탑재돼 있다.

또 주변 환경과 물체를 인식할 수 있는 센서와 방수포(물대포), 고르지 않은 노면을 주행할 수 있는 '4륜 독립 크롤러시스템', 손가락 모양의 초소형 로봇(그리퍼)을 갖추고 있다.

무선통신을 통해 관체 차량에서 원격으로 조종할 수도 있다.

이 같은 기능을 이용하면 평택 냉동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평택 물류창고 화재 등과 같은 대형 사고 발생 시 소방대원의 피해 없이 안전하게 인명 구조가 가능하다는 게 진우에스엠씨의 설명이다.

이 장갑로봇은 소방청 산하 연구기관인 소방연구원의 컨설팅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연구비 지원으로 한국로봇융합원구원·한국과학기술원 등 7개 기관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준호 진우에스엠씨 대표는 "우리는 그간 여러 사고를 겪으면서 소방대원이 다치고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장면을 목격해왔다"며 "소방용 장갑로봇을 이용하면 신속하게 인명구조 활동을 벌이고 소방대원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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